[MBC배] ‘전세은 결승 3점’ 광주대, 힘겹게 첫 승 신고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1-07-05 16:40:51

광주대학교(이하 광주대)는 5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여대부 경기에서 수원대학교(이하 수원대)를 77-73으로 꺾었다. 단국대와 함께 예선 경기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템포가 빨랐다. 광주대와 수원대 모두 그랬다. 그러나 광주대의 템포와 공격력이 한 수 위였다. 광주대가 경기 시작 3분 만에 11-4로 우위를 점한 이유였다.
광주대는 1쿼터 중반에도 우위를 점했다. 빠른 공격 전개와 패스로 수원대의 지역방어를 잘 공략했다. 1쿼터 종료 4분 전 19-10으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수원대의 반격에 쫓겼지만, 양지원(176cm, F)이 잘 맞받아쳤다. 양지원은 미드-레인지에서 수원대 수비를 흔들었다. 광주대는 마지막 수비에서 공격 리바운드 허용 후 실점했지만, 25-18로 1쿼터를 마쳤다.
1쿼터만큼 수비가 잘 되지 않았다. 다양한 수비 전술을 썼음에도 순식간에 실점한 이유였다. 광주대는 2쿼터 시작 3분도 지나지 않아 27-25로 쫓겼다.
수비 성공 후 속공으로 재미를 보는 듯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31-25로 달아났지만, 31-30으로 다시 한 번 쫓겼다.
유이비(174cm, G)가 3점을 터뜨린 후, 광주대는 골밑 득점과 속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달아 득점했다. 기세를 탄 광주대는 42-34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공격 실패나 턴오버 후 수비를 정돈하지 못했다. 광주대의 전반전 마무리는 아쉬웠다.
광주대는 42-38로 3쿼터를 시작했다. 점수 차를 벌리기 쉽지 않았다. 공격 전개 과정이 불안했고, 이로 인한 실점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역전을 허용한 건 아니었다. 양지원이 중요한 순간 하이 포스트나 로우 포스트에서 득점해줬고, 수원대의 쉬운 골밑 슛이 림을 빗나갔기 때문이다. 광주대는 50-46으로 앞섰고, 수원대는 3쿼터 시작 4분 48초 만에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광주대의 파울이 많아졌다. 파울이 누적된 광주대는 수원대에 자유투 기회를 계속 헌납했다. 하지만 역전을 당하지는 않았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 후 2차 공격 시도로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광주대는 59-55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에도 힘겨웠다. 수비 강도를 높였지만, 수원대의 슈팅을 막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 후 득점이 없었다면, 광주대는 열세 속에 4쿼터를 치를 수 있었다.
양지원이 공격 리바운드에 적극 가담했다. 양지원의 공격 리바운드는 광주대의 세컨드 찬스로 이어졌고, 광주대는 그 세컨드 찬스를 잘 활용했다. 그러나 경기 종료 2분 전 73-73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전세은이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58.8초 전 결승 3점포를 터뜨렸고, 경기 종료 18.1초 전에는 3점슛 상황에서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 3개 중 1개만 성공했지만, 승부를 가르기에 충분한 득점이었다. 전세은이 있었기에, 광주대는 첫 승을 수확할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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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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