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창단 첫 우승이라는 꿈, 다음으로 넘긴 단국대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1-05-09 16:36:39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9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여대부 결승전에서 부산대학교(이하 단국대)에 49-65로 졌다. 창단 첫 대학리그 정상이라는 목표를 노렸지만, 부산대의 3연패를 막지 못했다.
단국대는 경기 시작 후 부산대의 빠른 패스에 손을 쓰지 못했다. 부산대의 빠른 볼 흐름에 3점 라인 밖에서 점수를 연달아 내줬다. 반면, 1쿼터 시작 후 2분 넘게 단 한 점도 넣지 못했다. 0-8로 밀렸다.
김태유 단국대 감독이 타임 아웃을 요청했고, 단국대는 공수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타임 아웃 후 3분 넘게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단국대는 6-8로 부산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단국대의 득점이 6에서 좀처럼 바뀌지 않았다. 그리고 단국대는 정미연(160cm, G)과 김새별(177cm, F)에게 3점을 연달아 맞았다. 마지막 수비에서도 강미혜(163cm, G)에게 3점을 맞았다. 단국대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단국대는 9-20으로 2쿼터를 시작했다. 시작이 좋았다. 문지현(169cm, F)이 왼쪽 45도에서 장거리 3점포를 꽂았기 때문이다.
그 후, 단국대는 지역방어로 수비 변화를 꾀했다.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였다. 성공적이었다. 2쿼터 시작 후 4분 가까이 부산대의 득점을 묶은 것.
14-20으로 상승세를 탄 단국대는 부산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수비 집중력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열세를 뒤집을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속공은 조급했고, 세트 오펜스에서의 볼 흐름은 뻑뻑했다.
단국대는 2쿼터 마지막 수비에서 최악의 실점을 했다. 2쿼터 종료 부저와 동시에, 강미혜에게 레이업 득점을 허용했기 때문. 이는 두 자리 점수 차 열세(23-33)로 이어지는 실점이었다.
뼈아픈 실점. 단국대는 어떻게든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3쿼터에는 어떻게든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야 했다.
단국대 선수들 모두 그걸 아는 듯했다. 그래서 3쿼터 초반부터 부산대를 밀어붙였다. 수비 강도가 더 세졌고, 공격 집중력 또한 전반전보다 좋아졌다. 3쿼터 시작 후 2분 42초 만에 31-35로 부산대를 위협했다.
하지만 정세현(176cm, F)과 정미연에게 페인트 존 득점과 3점을 내줬다. 마지막 수비에서 정미연에게 불운의 점퍼까지 허용하며, 단국대는 다시 두 자리 점수 차 열세(39-49)에 놓였다.
4쿼터 초반 정미연에게 3점슛 2개를 연달아 맞았다. 하지만 문지현이 응수했다. 단국대는 경기 종료 5분 11초 전 48-57로 희망을 봤다.
역전을 노릴만한 점수 차였다. 차분히 따라붙으면, 쫓기는 쪽은 부산대였다. 그러나 단국대는 조급했고, 9~10점 차를 좁히지 못했다.
경기 종료 2분 53초 전 부산대의 주축 빅맨인 정세현을 5반칙으로 몰았다. 그렇지만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했고, 다음 수비에서 이경은(175cm, F)에게 49-63으로 밀리는 실점을 했다.
점수 차는 더 이상 좁혀지지 않았고, 시간은 점점 줄어들었다. 선수들의 힘도 떨어진 듯했다. 창단 첫 우승의 꿈을 잃었고, 부산대의 3연패를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사진 설명 = 단국대 문지현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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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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