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퓨쳐스리그] ‘전반 3P 1/5→후반 4/7’ 허유정, “언니들이 더 쏘라고 해서 자신감 생겼다”
- WKBL / 김성욱 기자 / 2026-08-03 16:29:27

[바스켓코리아=부천/김성욱 기자] 허유정(174cm, G)이 후반에 달라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인천 신한은행은 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ticketLINK WKBL 퓨처스리그 예선 B조 경기에서 일본 대학 선발팀을 63–59로 꺾었다. 3승 1패로 조 2위를 확정 지었다.
허유정은 32분 12초 동안, 21점(3점슛 : 5/12) 6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양 팀 합쳐 최다 득점자에 이름 올렸다. 특히 3쿼터 접전 상황에서 3점포 3방을 터뜨려 승리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날 신한은행의 3점슛 성공률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허유정이 2쿼터에 팀의 첫 3점포를 적중시켰다. 또,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도 몸을 아끼지 않았고, 과감한 엔트리 패스로 넓은 시야를 자랑했다.
허유정은 하프라인 때 가장 먼저 나와 슈팅 감각을 점검했다. 그리고 3쿼터에 일본 대학 선발팀이 따라붙을 때마다, 허유정이 3점포로 맞불을 놨다. 4쿼터에 가벼운 통증으로 끝까지 코트 위에 서지 못했지만, 외곽포와 돌파 득점을 더해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허유정은 “오늘은 슛이 잘 들어갔다. 앞선 경기에서 계속 슛이 안 들어가서, 힘들고 미안한 게 많았다. 그래도 언니들이 더 쏘라고 해서, 자신감이 생겨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허유정은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3x3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다른 대표팀 선수들은 3x3와 5x5 농구의 차이로 인해,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토로했다.
허유정은 “코트 움직임 같은 건 오히려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해서 어려움은 없었다. 하지만 볼에 적응하는 과정 때문에 좀 고생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허유정은 득점뿐만 아니라 공격리바운드도 이두나(173cm, F)와 더불어 가장 많이 잡아냈다.
이에 허유정은 “3x3는 유기적으로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그러다 보니 컷인 움직임도 더 살아나고, 오펜스 리바운드도 더 적극적으로 잡으려고 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관중석에서 최윤아 신한은행 감독도 경기를 지켜봤다. 허유정이 지난 시즌 부상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다. 다음 시즌을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할 터.
허유정은 “아직 현저히 부족하다. 감독님께 하나씩 더 어필해 나갈 것이다. 작년에는 부상 때문에 많이 못 뛰었다. 드리블도 부족했다. 공격에서 상대를 괴롭히는 게 제 장점인데, 슛뿐만 아니라 다른 무기도 장착할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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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