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부산대의 숨은 힘, 두 장신 자원의 존재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1-05-08 16:02:55

두 장신 자원의 존재가 분명 컸다.
부산대학교(이하 부산대)는 8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대회 여대부 준결승전에서 울산대학교(이하 울산대)를 70-60으로 꺾었다. 단국대학교-광주대학교의 승자와 우승 트로피를 다툰다.
부산대는 박인아(166cm, G)라는 핵심 전력을 잃었다. 박인아는 7일 수원대학교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왼쪽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앞선 자원의 역할이 분명 중요했다. 박인아의 패스 센스와 공격력, 활동량을 메울 이가 앞선에서 나와야 했기 때문이다.
강미혜(163cm, G)와 박세림(171cm, G), 정미연(160cm, G) 등 가드 자원이 박인아의 공백을 잘 메웠다. 강미혜는 슈팅과 경기 조율로, 박세림과 정미연은 각각 스피드와 슈팅으로 강미혜의 뒤를 받쳤다.
돋보였던 게 또 하나 있다. 장신 자원의 존재감이다. 김새별(177cm, F)과 정세현(176cm, F)의 존재감이었다. 두 빅맨 자원은 각각 17점 12리바운드(공격 5) 4어시스트 1스틸과 10점 11리바운드(공격 6) 1어시스트 1스틸로 맹활약했다.
농구에서 빅맨의 비중은 크다. 특히, 현대 농구에서는 그렇다. 빅맨이 많이 움직여야 하고, 빅맨이 중장거리 슛도 던저야 한다. 간단히 말하면, 골밑을 지키는 건 물론이고, 많은 활동량과 넓은 홛동 범위를 필수 조건으로 한다.
과거에는 2명의 빅맨을 코트에 내보냈다면, 현재는 상황에 맞춰 빅맨을 내보낸다. 꼭 2명의 빅맨을 고집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부산대 역시 마찬가지다. 김새별과 정세현이 같이 뛸 때도 있지만, 김새별과 정세현이 교대로 벤치를 지킬 때가 있다.
두 명 모두 있을 때 위력을 발휘하기도 했지만, 따로 뛰면서도 팀원에게 힘을 실었다. 높이와 기동력, 활동량과 이타적인 마인드로 부산대의 빠른 농구에 힘을 보탰다.
모든 팀이 그렇듯, 부산대 역시 강한 수비에 이은 빠른 농구를 한다. 김새별과 정세현 모두 부산대 팀 컬러의 핵심이다. 먼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로 속공의 기반을 만든 후, 트레일러로 속공에 참가하기 때문이다.
세트 오펜스에서는 확률 높은 득점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두 선수의 공헌도가 부산대에서 높을 수밖에 없다.
게다가 박인아라는 핵심이 빠졌다. 그래서 김새별과 정세현이 코트에서 더 힘을 내야 한다. 두 선수 모두 저학년이라고는 하지만, 팀의 3연속 우승에 힘을 실어야 한다. 김새별과 정세현 모두 부산대의 숨은 힘이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SF)
사진 설명 = 김새별-정세현(이상 부산대학교, 왼쪽-오른쪽)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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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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