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단국대, 울산대 격파 … 여대부 첫 승 신고
- 대학 / 손동환 기자 / 2021-07-05 14:33:58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는 5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37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여대부 경기에서 울산대학교(이하 울산대)를 67-63로 꺾었다. 개막전의 주인공이 됐다.
단국대는 생각보다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페인트 존 위주로 좁히는 울산대의 변형 지역방어에 많은 득점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단국대의 수비력은 그래도 나쁘지 않았다. 단국대가 울산대의 골밑 진입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울산대의 외곽포에 확 치고 나가지 못했다. 오히려 1쿼터 종료 1분 30초 전 10-13으로 열세였다.
그렇지만 울산대의 지역방어에 조금씩 적응했다. 하이 포스트를 잘 활용했고, 외곽에서 생기는 찬스도 놓치지 않았다. 수비 리바운드 후 빠른 전개로 울산대의 수비 진영을 흔들기도 했다. 15-1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다고 해서, 단국대가 경기를 쉽게 푼 건 아니었다. 페인트 존을 걸어잠그는 울산대의 변형 수비를 완벽히 파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비와 속공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역전을 허용할 수도 있었다.
단국대는 살얼음판 우위를 유지했다.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칠 뿐만아니라, 세트 오펜스에서 확실한 야투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울산대에 희망을 주고 있었다.
단국대는 2쿼터 후반 확 무너졌다. 울산대의 연이은 3점포에 흔들렸다. 2쿼터 종료 부저가 울렸을 때도 실점. 단국대는 26-35로 전반전을 마쳤다. 위기에 봉착했다.
하프 타임 때 정비를 전열한 단국대. 단국대의 3쿼터 경기력은 전반전과 확 달랐다. 단국대는 3점을 적극적으로 쐈고, 3점과 골밑을 조화롭게 이용하려고 했다.
단국대의 이런 전략이 점점 먹혀들었다. 단국대는 조금씩 울산대 변형 지역방어를 무너뜨렸다. 수비에서도 울산대의 기를 꺾었다. 상승세를 탄 단국대는 3쿼터 시작 4분 35초 만에 44-40으로 뒤집었다.
조금만 방심하면 울산대에 또 한 번 흐름을 내줄 수 있었다. 3쿼터 한때 54-43으로 앞섰지만, 3쿼터 후반 연이은 3점포 허용에 54-50으로 쫓겼다. 여전히 불안함을 안고 있었다.
4쿼터 초반에 치고 나가야 했다. 그렇게 해야 불안함을 덜 수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다. 울산대의 반격은 꽤 집요했다. 57-55로 앞서기는 했으나, 또 한 번 울산대의 변형 지역방어와 마주했다.
단국대는 스피드로 울산대를 밀어붙였다. 그리고 시간을 써야 할 때 시간을 최대한 썼다. 울산대를 최대한 조급하게 했다. 해볼 만한 전략이었다. 단국대가 계속 우위를 점했기 때문이다.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지만, 수비로 울산대의 추격을 최소화했다. 또, 루즈 볼 다툼에 적극적이었다. 울산대의 압박수비를 파울 자유투로 치환했고, 자유투를 모두 놓쳤지만 공격 리바운드 후 주어진 시간을 모두 활용했다. 1승을 힘겹게 따냈다.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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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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