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하든 트레이드로 다른 보강 관심
- NBA / 이재승 기자 / 2021-01-01 13:48:46

해마다 다자 거래에 빠지지 않는 덴버 너기츠가 트레이드를 주시하고 있다.
『ESPN.com』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휴스턴 로케츠의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0kg)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하든 영입에 나서기보다는 다자 간 트레이드로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해당 거래에 개입해 측면 보강을 노리겠다는 의도다.
덴버는 지난 시즌에도 휴스턴발 트레이드에 개입해 선수단을 정리했다. 휴스턴이 클린트 카펠라(애틀랜타)에 개입해 말릭 비즐리와 후안초 에르난고메즈(이상 미네소타)를 정리했다. 이번 오프시즌을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를 잡지 못한 만큼, 포워드 보강을 노리고 있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 저말 머레이, 마이클 포터 주니어를 트레이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게리 해리스, 윌 바튼, 폴 밀샙 등을 활용해 트레이드에 개입할 수도 있다. 해리스와 바튼으로 우승에 도전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면이 없지 않은 데다 당장 프런트코트 누수를 채워야 하는 만큼,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덴버는 오프시즌에 먼테 모리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고, 이적시장에서 파쿤도 캄파소를 품으면서 백코트 전력을 다졌다. 이들 모두 NBA에서 꾸준히 주전으로 뛰기에는 아쉽지만, 정통한 포인트가드인 점을 고려하면 백코트 전력이 전반적으로 다져진 셈이다. 이에 해리스와 바튼을 매물로 포워드 보강을 염두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덴버가 요키치와 머레이를 지킨다고 하더라도 당장 우승 도전에 나서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LA 레이커스가 전력 유지에 성공했으며, LA 클리퍼스는 지난 시즌보다 전력을 좀 더 끌어올렸다. 이를 고려하면, 덴버가 하든 트레이드 직접 나서는 것이 좀 더 우승 도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덴버는 카멜로 앤써니(포틀랜드)가 팀을 떠난 이후 빅딜에 소극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 그간 제대로 된 전력감을 보유하지 못하기도 했지만, 슈퍼스타 영입을 주저하고 있다. 요키치라는 확실한 올스타 센터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하든을 데려와 좀 더 유력한 대권주자로 진입하는 것도 좋은 도전이 될 법하다.
하지만, 덴버는 신중하고 있다. 요키치와 머레이가 아직 20대 초중반인 점을 고려하면, 30대에 진입한 하든 영입이 망설여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하든은 팀의 조직력 구축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난 만큼, 덴버가 하든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 아닌 선수단의 부분 개편을 통해 전력을 살찌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하든 트레이드 구도 잡혀야 한다. 하든이 특정 팀으로 보내지려는 골자가 만들어져야 덴버가 관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전력감 교환을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하든 트레이드가 여전히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현실적으로 조건을 맞추고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덴버의 전력보강도 당장은 요원하다고 봐야 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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