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딕 베이와 데빈 부커, 이주의 선수 선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1-02-16 13:43:14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의 사딕 베이(포워드, 201cm, 98kg)와 피닉스 선즈의 데빈 부커(가드, 196cm, 93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베이와 부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둘 다 생애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가 됐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신인인 베이가 모든 이의 예상을 뒤엎고 동부에서 이주의 선수가 됐다. 동부에 속한 팀들이 많은 승수를 거두지 못한 가운데 베이가 수상자가 되는 이변이 연출됐다. 여느 경쟁자에 비해 돋보이는 기록을 뽑아내진 못했지만, 디트로이트의 상승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면서 NBA 진출 이후 처음으로 가장 큰 상을 받았다.
 

디트로이트는 지난주 열린 네 경기에서 최근 연승을 포함해 3승을 수확했다. 이전 주에 4연패를 당하는 등 이전 5경기에서 단 1승을 더하는데 그쳤지만, 지난주에는 많은 승리를 챙기면서 어렵사리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시즌 개막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내면서 컨퍼런스 최하위 탈출에 나설 채비를 마련했다.
 

그 중심에 베이가 있었다. 그는 네 경기에 모두 나서 경기당 26.1분을 소화하며 17.8점(.714 .696 .714) 5.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만 무려 16개의 3점슛을 7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집어넣으면서 디트로이트가 이기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전 주까지 이번 시즌 평균 7.5점에 그쳤지만, 지난주에 그야말로 반전을 만들어냈다.
 

특히,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3점슛 7개를 모두 집어넣었다. 생애 최다인 7개의 3점슛을 집어넣는 가운데 이날 8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며 보스턴 격파에 앞장섰다. 이날 그는 생애 최다인 30점을 몰아쳤음은 물론 12리바운드까지 따내면서 시즌 두 번째 더블더블까지 작성했다.
 

전반적으로 경기마다 빼어난 손맛을 자랑한 그는 10일 열린 브루클린 네츠와의 홈경기에서도 3점슛 세 개를 시도해 모두 집어넣는 등 높은 성공률을 자랑했다. 이날 베이는 100%의 슛감을 자랑하면서 완벽한 경기를 펼쳤다. 고비 때마다 나온 베이의 3점슛으로 디트로이트가 길었던 4연패의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다.
 

그는 지난 2020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9순위로 브루클린의 부름을 받았다. 지명 직후 베이는 트레이드됐다. 디트로이트와 브루클린은 LA 클리퍼스와 다자 간 트레이드를 통해 다수의 선수와 복수의 지명권을 바꾸었다. 클리퍼스는 루크 케너드, 브루클린은 랜드리 쉐밋, 디트로이트는 베이의 지명권리와 복수의 2라운드 티켓을 손에 넣었다.
 

# 베이의 지난주 경기일지
10일 vs 네츠 15점(1.000 1.000  .---)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
12일 vs 인디 10점( .500  .400  .500)  3리바운드 3점슛 2개
13일 vs 셀틱 30점( .833 1.000 1.000) 12리바운드 3점슛 7개
15일 vs 펠스 16점( .545  .500  .---)  4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부커도 생애 첫 이주의 선수가 됐다. 지난 시즌에 처음으로 올스타가 되면서 주가를 끌어올린 부커는 이번 시즌에 크리스 폴의 합류에 힘입어 팀의 수직 상승을 적극 견인하고 있다. 폴과 제이 크라우더의 가세로 전력의 짜임새가 더 갖춰진 가운데 부커의 공격력이 맹위를 떨쳤고, 이에 힘입어 이주의 선수도 품었다.
 

피닉스는 지난주에 네 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전주부터 이어온 연승을 계속 이어갔다. 피닉스는 현재 6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의 빼어난 성적을 자랑하고 있다. 부상으로 1월 말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네 경기에서 결장했지만, 돌아온 이후 맹위를 떨치고 있음은 물론 팀을 승리로 견인하고 있다.
 

그는 지난주 평균 35.6분 동안 32.3점(.563 .476 .808) 5리바운드 5.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만 경기당 2.5개의 3점슛을 약 48%의 성공률로 집어넣는 등 발군의 슛감을 자랑했으며, 가드임에도도 60%에 다다를 법한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엄청난 효율을 자랑했다. 부커가 공격에서 활로를 잘 뚫으면서 피닉스가 접전 끝에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 9일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36점을 퍼부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세 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뽑아내며 팀의 연승에 기름을 끼얹었다. 닷새 뒤인 14일에는 동부의 강호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한 번 더 36점을 신고하면서 매서운 손맛을 자랑했다. 게다가, 11일에는 30점을 올린 끝에 밀워키 벅스에 1점차 신승을 거뒀다.
 

최근 이틀 연속 열린 경기에서는 내리 야투 성공률이 60%를 상회하는 등 바야흐로 최고의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리 부커의 활약이 고스란히 팀의 승리로 이어지고 있음은 물론 그가 잠시 주춤하더라도 팀이 동력을 잃지 않고 있다. 이에 힘입어 현재 피닉스는 17승 9패로 어느덧 서부컨퍼런스 4위 자리까지 꿰찼으며, 선두권 추격에 나선 상황이다.
 

# 부커의 지난주 경기일지
09일 vs 캡스 36점(.519 .556 .750)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점슛 5개
11일 vs 벅스 30점(.524 .250 .778)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4일 vs 필리 36점(.609 .600 .833)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3개
15일 vs 매직 27점(.625 .333 .857) 4리바운드 6어시스트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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