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로 간 BASKETKOREA] 정관장 렌즈 아반도, “감독님이 거는 기대, 나도 잘 알고 있다”

KBL / 손동환 기자 / 2026-09-08 13:41:22

“감독님의 기대를 알고 있다”

안양 정관장은 2025~2026 정규리그를 2위(35승 19패)로 종료했다. 정규리그 우승 팀이었던 창원 LG(36승 18패)와는 1게임 차.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에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정관장이 정규리그 상위권에 오른 이유. ‘수비’였다. 정관장의 2025~2026 DEFRTG(100번 수비할 때의 기대 실점)은 102.6. 1위인 LG(102.5)에 0.1점 밖에 밀리지 않았다. 그 정도로, 정관장의 수비 효율이 좋았다.

여러 명의 정관장 선수들이 제 몫을 해냈다. 이들 모두 각자의 특색을 보여줬다. 또, 높은 에너지 레벨로 자신의 매치업을 귀찮게 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관장의 수비 지표가 좋았고, 정관장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렌즈 아반도(188cm, F)도 마찬가지였다. 아반도는 자신보다 피지컬 좋은 선수들을 점프로 극복했다. 블록슛 시도만으로도 상대를 멈칫하게 했다. 상대의 페인트 존 진입을 망설이게 했다.

다만, 정관장은 2025~2026 4강 플레이오프에서 부산 KCC에 패했다. 1승 3패로 챔피언 결정전에 향하지 못한 것. 그래서 정관장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아반도는 “미친 시즌(‘crazy season’으로 표현했다)이었다”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리고 “사실 1년 동안 공백기를 겪었다. ‘농구를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품었다. 비록 플레이오프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를 통해 많이 배웠다. 개인적으로도 나쁘지 않았던 것 같다”라며 2025~2026시즌을 아쉬워했다.

한편, 정관장은 7일 대만 타이페이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오는 14일까지 4경기를 실시한다. 실전 감각을 쌓는다.

한국에서도 실전을 많이 치렀다. 그러나 보통 대학교와 스파링을 했다. 수준 높은 단계의 팀과는 맞대결을 거의 하지 않았다.

또, KBL은 2026~2027시즌부터 2쿼터와 3쿼터에 ‘외국 선수 동시 출전’을 허용했다. 아반도는 이전과 다른 환경에서 코트를 누벼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만 전지훈련을 잘 소화해야 한다.

아반도 역시 “두 외국 선수와 소통을 잘하고 있다. 또, 두 선수 모두 뛰어나다. 그리고 다른 선수들에게 잘 맞춰준다. 다만, 모든 경기가 변수를 안고 있다. 그래서 나는 그런 변수들에 잘 대처해야 한다”라며 대만에서 해야 할 일을 강조했다.

이어, “감독님과 코치님의 주문을 잘 이행해야 한다. 또, 감독님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 그리고 패턴을 이행할 때에도, (패턴과 달리) 수비수의 반응에 따라 움직일 때도 있다. 감독님께서는 그런 점을 지적하지 않으신다. 그래서 내 자신감이 올라갔다”라며 유도훈 정관장 감독으로부터 받는 기대를 인지했다.

마지막으로 “모든 KBL 선수가 챔피언을 목표로 삼는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런 목표가 이뤄지려면, 모두가 건강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 나 역시 그렇게 해야 한다”라며 2026~2027시즌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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