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박지현 분전한 한국, 접전 끝 헝가리에 덜미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9-07 23:34:03

FIBA 랭킹 15위 한국이 헝가리(FIBA 랭킹 19위)에 덜미를 잡혔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이하 한국)은 7일 독일 베를린 막스 슈멜링 할레에서 열린 2026 FIBA 여자농구 월드컵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서 헝가리에 73-82로 패했다. 박지현이 21점 4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최이샘(13점)과 이소희(12점)도 3점슛 5방을 합작하며 뒤를 받쳤다. 안혜지(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의 지원사격도 든든했지만, 승부처 치명적인 실책에 고개를 숙였다.
예선 전적 1승 2패, B조 3위를 기록한 한국은 A조 2위와 8강 진출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은 2차전과 똑같은 라인업(안혜지-박지현-강이슬-이해란-진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 한국은 헝가리의 높이에 고전했다. 비라크 타카시-키시(194cm)와 도르카 유하스(195cm)를 막지 못해 리드(6-15)를 내줬다. 박지현(8점)이 공격을 주도한 한국은 허예은과 최이샘의 활약으로 16-20까지 좁힌 채 1쿼터를 마쳤다.

전반 내내 대등한 승부를 벌인 한국은 36-40으로 뒤진 채 후반전으로 향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국은 기세를 올렸다. 효과적인 트랩 수비로 상대 실책을 거푸 유발했다. 공격에선 안혜지의 한 방을 필두로 진안과 이해란의 연속 득점을 묶어 43-45, 턱밑까지 추격했다.
흐름을 바꾼 한국은 이소희가 게임 체인저로 나섰다. 3쿼터 중반 외곽포와 속공 득점으로 헝가리를 압박했다. 이후 허예은이 동점포(51-51)에 이어 이소희의 한 방으로 54-53,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3쿼터 종료 직전 상대에게 실점을 헌납, 56-58로 근소하게 끌려갔다.
4쿼터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박지현을 앞세워 한국은 줄곧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박지현의 적극적인 림 어택이 돋보인 한국은 끝까지 헝가리의 뒤를 바짝 쫓았다.
마지막까지 이런 흐름 속 승리의 여신은 한국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최이샘이 한 방을 터트렸지만, 막판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막판 타임아웃 이후 첫 공격권에서 5초 바이얼레이션을 범하며 허무하게 공격 기회를 날렸다. 분위기가 꺾인 한국은 이후 유하스에게 결정적인 3점슛까지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 결과>
* 조별리그 3차전 *
한국 73(16-20, 20-20, 20-18, 17-24)82 헝가리
한국
박지현 21점 4어시스트 2스틸
최이샘 13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점슛 3개
이소희 12점 3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안혜지 10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2개
사진=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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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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