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리거 상대로 주눅 들지 않았던 막내, 에디 다니엘
- 아마 / 임종호 기자 / 2026-08-15 22:50:58
에디 다니엘(191cm, F)은 NBA 리거를 상대로도 주눅 드는 법이 없었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 대표팀(이하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1차전에서 일본 대표팀에 20점(68-88) 차 대패를 당했다. 광복절 매치로 기대를 모은 이날 경기서 역대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떠안으며 고개를 숙였다.
완패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0-11로 끌려간 한국은 전력 편차를 실감해야 했다. 이현중, 최준용, 안영준 등 대표팀 핵심 멤버들이 대거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정현도 엔트리에는 포함됐으나, 결장했다.
반면, 일본은 하치무라 루이, 카와무라 유키 등 현역 NBA 리거들이 출전하며 한국과 대조를 이뤘다.
일본과 체급 차이가 컸지만, 대표팀 막내 다니엘은 NBA 리거 앞에서도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특유의 에너지 레벨을 앞세워 수비에선 하치무라 루이와의 매치업을 견뎌냈고, 공격에선 원맨 속공 덩크를 터트리는 등 공수 양면에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2007년생,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다니엘은 연고지명선수로 서울 SK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부터 소속팀에서 존재감을 뽐낸 그는 작년 성인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고, 마줄스 감독 체제 하에서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이날 다니엘은 1쿼터 중반 유기상을 대신해 코트를 밟았다. 게임 체인저로 나선 그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수비와 활동량을 앞세운 에너지 레벨로 활기를 띤 한국은 경기 초반 15-18까지 따라붙으며 금세 접전 승부를 만들었다.
완벽히 기세를 내준 2쿼터. 공격 활로가 막혔을 때 마줄스 감독은 어김없이 다니엘을 찾았다. 공교롭게도 다니엘이 다시 코트를 밟자 득점포도 침묵을 깼다.
이런 상황 속 다니엘은 2쿼터 중반 돌파 후 착지 과정에서 왼쪽 손목에 경미한 통증을 호소, 벤치로 물러났다.
마줄스 감독은 이번 평가전을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무대로 삼고 있다. 이런 사령탑의 의중을 정확히 캐치한 듯 다니엘은 현역 NBA 리거 상대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한국은 16일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또다시 격돌한다.
사진=J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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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