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원하는 1순위 출신, KB 고현지가 이야기한 ‘4가지 요소’는?
-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7-24 15:55:23

고현지(182cm, F)는 2022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MVP를 차지했다. 2학년 신분임에도 불궇고, MVP를 차지했다. 그래서 고현지의 MVP는 더 특별하게 다가왔다.
김명희 수피아여고 코치는 당시 “피지컬과 스피드, 밸런스 모두 좋다. 우리 학교에서는 빅맨을 맡고 있지만, 앞으로 1~2번을 볼 수 있는 재목이다. 볼 핸들링과 슈팅, 경기를 운영하는 센스와 시야도 갖췄기 때문이다”라며 고현지의 잠재력을 극찬했다. 고현지를 장신 볼 핸들러로 규정했기에, 김명희 수피아여고 코치의 기대감은 더 커보였다.
그리고 2023년 9월 4일. 2023~2024 WKBL 신입선수선발회가 열렸다. 많은 관계자들이 1순위를 고현지로 점찍었다. 고현지의 피지컬과 잠재력을 놓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1순위 지명권의 행운을 획득한 팀은 청주 KB였다. 단상에 오른 김완수 KB 감독은 ‘고현지’를 호명했다. 그 후 “초등학교 때부터 지켜본 선수다. 잠재력이 너무 좋은 선수다. 국가대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소를 보였다.
그렇지만 고현지는 생각보다 기회를 얻지 못했다. 2025~2026시즌에도 마찬가지였다. 정규리그를 10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평균 출전 시간도 2분 29초에 지나지 않았다. KB가 해당 시즌을 통합 우승으로 마무리했기에, 고현지의 아쉬움은 더 클 것 같았다.
고현지는 “우승 팀의 일원이어서, 너무 좋았다. 하지만 경기에 많이 나서지 못했다. 우승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라며 2025~2026시즌을 돌아봤다.
한편, KB의 선수 구성이 2025~2026시즌 종료 후 달라졌다. 먼저 핵심 중 하나였던 강이슬(180cm, F)이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했고, 용인 삼성생명 소속이었던 윤예빈(180cm, G)이 새롭게 가세했다. 또, 필리핀 국적의 알렉시스 파나(175cm, F)가 아시아쿼터 자격으로 KB 유니폼을 입는다.
그렇다고 해서, 고현지의 경쟁 여건이 달라진 게 아니다. 고현지는 여전히 험난한 장애물을 헤쳐나가야 한다. 기량을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멘탈을 탄탄히 다져야 한다. 나아가, 코칭스태프의 눈에 들어야 한다. 그리고 정규리그 경기에 더 많이 나서야 한다.
그래서 고현지는 “몸싸움을 더 강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리바운드를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또, 팀 수비를 완벽하게 해내고, 슈팅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한다. 3점과 미드-레인지 점퍼 둘 다 잘하고 싶다. 지금 할 수 있는 것들부터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과제를 설정했다. 더 나은 퍼포먼스를 위해, 여러 옵션들을 생각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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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동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