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중인 하든, 시즌 중 복귀 어려울 예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21-04-21 12:52:30

브루클린 네츠가 시즌 중 에이스와 함께하기 어렵게 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The Beard’ 제임스 하든(가드, 196cm, 102.1kg)이 무기한 결장한다고 전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는 그가 돌아온다면 플레이오프가 될 것이라며, 시즌 중 복귀가 어려울 것이라 알렸다.
장기간 결장이 유력했던 상황
하든은 이달 초에 부상을 당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홈경기에서 허벅지를 다친 것. 이후 돌아오지 못했고 당분간 결장이 예상됐다. 햄스트링을 다친 경우 대개는 약 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최소 열흘 이상 자리를 비울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현재 상태는 온전치 않은 것으로 보이며, 복귀가 미뤄지게 됐다.
결국 사단이 난 셈이다. 브루클린 코치진은 하든과 케빈 듀랜트에 크게 의존하는 농구를 펼쳤다. 특히, 하든은 듀랜트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카이리 어빙이 자유롭게 결장을 결정하는 사이 꾸준히 40분 안팎의 시간을 코트 위에서 보냈다. 이로 인해 시즌 후반에 햄스트링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뛰었다는 뜻이다.
참고로,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우승을 노리는 팀이다. 그러나 지도자 첫 시즌을 보내는 스티브 내쉬 감독을 앉혔고, 내쉬 감독은 듀랜트나 하든을 좀처럼 벤치로 불러들이지 않았다. 선수들이 괜찮다고 하더라도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 없지 않았으나 브루클린의 코치진은 물론이고, 필요할 때 움직일 수도 있는 경영진도 이에 대해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심각한 부상이 아니라 플레이오프 중반 이후에는 충분히 제 컨디션으로 돌아올 여지는 차고 넘친다. 브루클린의 저력을 고려하면 하든이 늦어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돌아오더라도 충분하다. 그러나 브루클린은 아직 제대로 BIG3가 제대로 손발을 맞추지 못했다. 이를 고려하면 시즌 막판부터 호흡을 점검할 필요가 있었으나 다소 어렵게 됐다.
하든만 바라봤던 아쉬운 결과
브루클린 코치진이 자충수를 둔 셈이다. 선수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끝까지 뛰게 한 이상 감독이 책임에서 자유롭기 어렵다. 브루클린은 현재 근소한 차이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밀린 동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으나 시즌 중반 하든이 많이 뛴 여파로 인해 가장 중요할 때, 에이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만약, 그가 시즌 막판에라도 돌아오지 못한다면, 4월부터 시즌 막판인 5월 중순까지 약 6주 간 자리를 비우게 된다. 장기간 자리를 비우는 만큼, 정규시즌 MVP는 물론이고 올-NBA팀 진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가 꾸준히 뛰었다면, 최우수선수를 다시금 노려볼 만했으나, 이는 고사하고 다른 수상을 노리기도 어렵다.
하든은 부상 전까지 브루클린에서 32경기에서 경기당 38.7분을 소화하며 26.4점(.467 .367 .863) 8.9리바운드 11.4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남다른 생산성을 자랑했다. 트레이드 이후 무자비한 경기력을 뽐내며 비로소 우승권 전력으로 합류하며 기대를 모았다. 브루클린의 하든의 합류로 인해 유력한 우승후보로 도약을 알렸다.
그러나 정작 주전들의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팀의 중심을 잡아야 하는 하든과 듀랜트가 내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어 전력이 약해진 상황이다. 그나마 듀랜트는 큰 부상이 아닌 만큼, 늦어도 이달 중에는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은퇴로 인해 이전보다 골밑 전력이 다소 취약해진 상황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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