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다친 크리스천 우드, 회복 길어질 예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1-02-07 12:25:17


휴스턴 로케츠가 당분간 전력 공백이 심해질 예정이다.
 

『FOX 26』의 마크 버먼 기자에 따르면, 휴스턴의 크리스천 우드(포워드, 208cm, 97kg)가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고 전했다.
 

발목 염좌로 당분간 결장이 예상되며, 매주 점검하면서 상태를 지켜볼 것으로 확인됐다. 즉, 당장 복귀 일정 조율은 어렵다고 봐야 하며, 돌아오는데 예상보다 긴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다. 1월 말에 세 경기 연속 결장하기도 했으나, 이번 부상을 고려할 때, 결장이 예상보다 길어질 여지도 없지 않다.
 

그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쳤다. 이날 우드는 20분 11초를 뛰며 17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보탰다. 그러나 경기 도중 다치면서 많은 시간을 뛰지 못했다. 시즌 평균 30분 이상을 꾸준히 뛰었고, 승패가 결정되지 않는 이상 일정 시간을 뛴 점을 고려하면 이날 다친 것은 여러모로 뼈아팠다.
 

우드는 지난 오프시즌에 우드는 계약기간 3년 4,100만 달러에 사인 & 트레이드로 휴스턴에 둥지를 틀었다. 이번 시즌 그는 몸값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NBA에 진출한 이후 최고 시즌을 보내고 있다.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경기당 31.2분을 뛰며 22점(.558 .421 .688) 10.2리바운드 1.3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는 주로 파워포워드로 나섰고,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에서 뛰면서 블레이크 그리핀과 역할 중첩을 피하지 못했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 그리핀이 부상 여파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우드가 기회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고, 이에 힘입어 이번에 연간 1,300만 달러 이상의 다년 계약을 따냈다.
 

그는 휴스턴으로 이적한 이후에는 완연한 센터로 나서면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끌어올렸다. 지난 2015-2016 시즌에 NBA에 진출했으나,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계약을 맺으며 기회를 잡은 그는 이후 해마다 팀을 옮겼다. 이후 샬럿 호네츠, 밀워키 벅스,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디트로이트를 거쳤으며, 이번에 꽃을 피웠다.
 

이번에 우드가 빠지게 되면서 휴스턴의 고민은 깊어졌다. 당장 주전 센터가 부재하기 때문. 휴스턴에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있지만, 우드가 빠지면서 안쪽 전력 약화가 도드라졌다. 가뜩이나 휴스턴은 지난 시즌 여파로 인해 이번 시즌에도 빅맨이 부족한 상황이며, 오프시즌에 빅맨 보강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다.
 

즉, 우드의 결장은 곧 P.J. 터커의 부담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중반 이후 주전 센터로 나섰던 터커의 센터 소화는 이번 시즌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가용할 빅맨이 커즌스와 터커까지 사실상 단 두 명으로 좁혀진 부분도 걸림돌이다. 우드의 공백이 길어질 경우 이적시장에서 다른 센터 수급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한편, 휴스턴은 지금까지 11승 10패로 서부컨퍼런스 10위 자리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플레이오프에 꾸준히 나섰으나, 이번 시즌 초반에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을 트레이드하면서 전력이 약해졌다. 오프시즌에 러셀 웨스트브룩(워싱턴)과 하든을 모두 보냈고, 현재 존 월과 빅터 올래디포를 중심으로 일단 팀이 꾸려져 있는 상황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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