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계약 맺지 못한 워커 “좋은 징조로 삼을 것”
- NBA / 이재승 기자 / 2021-10-27 11:56:56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연장계약으로 기존 전력을 앉히지 않았다.
『San Antonio Express-News』의 탐 오스번 기자에 따르면, 샌안토니오의 로니 워커 Ⅳ(가드-포워드, 193cm, 93kg)가 연장계약 불발에 실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워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신인계약이 만료된다. 이달 중에 연장계약이 가능했다. 그러나 샌안토니오는 워커와 연장계약을 맺지 않았다. 워커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마냥 적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실망할 수도 있으나 그는 다음을 위해 한 걸음 다 나아가기로 했다.
샌안토니오 입장도 어쩔 수 없었다. 워커가 연장계약을 맺을 만한 확실한 활약을 펼치지 못한 부분도 있으며, 이미 팀에는 백코트에서 뛸 수 있는 이들이 즐비하다. 디욘테 머레이와 데릭 화이트가 주요 전력으로 자리하는 가운데 유망주인 조슈아 프리모까지 자리하고 있다. 워커와 연장계약을 맺는다면 백코트 유지에 차지하는 지출 비중이 커지기 때문이다.
이번 연장계약 불발로 워커는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오게 된다. 시즌 후 제한적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만큼, 섣불리 연장계약을 안기는 것보다 나은 활약을 펼친다면 샌안토니오가 붙잡을 수도 있다. 그러나 유망주로 자리를 채우고 있어 샌안토니오가 막상 워커가 대반전을 일궈내지 않는 이상 붙잡지 않을 확률도 없지 않다.
워커는 지난 시즌 60경기에서 경기당 25.4분을 소화하며 11.2점(.420 .355 .814) 2.6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8경기에서 주전으로 출장하기도 했으나 화이트를 필두로 주전 가드가 부상일 때 이를 메우기 위해 주전으로 나섰다. 현재 이번 시즌에도 벤치에서 출격하고 있다. 다만 이번 시즌 활약은 현재까지 긍정적이다.
그는 연장계약을 맺지 못했으나 마냥 실망하지 않았다. 그는 “계약에 대해 걱정하고 있지 않다”고 운을 떼며 “좋은 징조로 삼을 것이고 나아질 것”이라며 오히려 이를 통해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도 “기대가 되고, 굶주려 있다”면서 샌안토니오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원하는 선수가 되고 싶은 바람 또한 숨기지 않았다.
동료인 화이트도 워커를 두고 “나아질 준비가 되어 있으며, 동기부여도 충만하다”며 워커의 남다른 의지를 두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또한 “매일 훌륭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면서 “지난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처럼 우리는 그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워커와 함께 하고 싶은 바람도 드러냈다.
워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세 경기에서 평균 23.7분 동안 13.3점(.395 .263 .833) 4리바운드 2.3어시스트 1스틸을 올리고 있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최다 동률인 17점을 퍼부었다. 그는 시즌 첫 경기에서도 17점을 올리는 등 벤치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워커는 샌안토니오에 잔류하고 싶은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자신을 두고 “텍사스의 샌안토니오 사람이라 여긴다”고 입을 열며 “지금도 지역사회의 일원이다”면서 샌안토니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그가 재계약을 맺으려면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으며, 머레이와 화이트를 위협할 수 있어야 재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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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