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J.B. 비커스탭 감독과 연장계약 체결

NBA / 이재승 기자 / 2021-12-27 11:50:59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현재 사령탑과 장기간 함께 한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가 J.B. 비커스탭 감독과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클리블랜드는 이번 시즌 중에 전격적으로 비커스탭 감독과 연장계약을 맺었다. 종전 계약이 2023-2024 시즌까지 이행되며, 이번에 3년 계약이 더해졌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비커스탭 감독에게 2026-2027 시즌까지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비커스탭 감독은 지난 2019-2020 시즌을 앞두고 클리블랜드 코치진에 합류했다. 클리블랜드는 지난 2018-2019 시즌 후에 존 빌라인 감독을 앉혔다. 비커스탭 감독은 당시 수석 코치로 부임해 코치진의 의견을 수렴하고 빌라인 감독을 보좌하기로 했다. 그러나 대학에서 선수 지도에 잔뼈가 굵었던 빌라인 감독은 프로에서 한계를 보였고, 그가 감독대행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비커스탭 감독대행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그는 휴스턴 로케츠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감독 경험이 있으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그런 그에게 감독 계약을 안긴 것은 기존 선수들을 잘 통솔했고, 유대도 잘 이뤄진 것으로 짐작된다. 그사이 클리블랜드는 지난 시즌에 22승 50패로 직전 시즌보다 3승을 더 수확했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가 이적한 이후 가장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현재까지 19승 13패로 동부컨퍼런스 5위에 올라 있다. 기존 유망주가 비로소 자리를 잡고 있는 가운데 효과적인 개편을 통해 제럿 앨런과 재계약을 맺었고, 라우리 마카넨을 사인 &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에반 모블리(2021 1라운드 3순위) 지명도 주효했다.
 

클리블랜드는 여느 구단과 달리 장신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래리 낸스 주니어(포틀랜드)를 매개로 마카넨을 영입하며 안쪽 전력이 포화 될 것으로 전망이 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빅맨 셋을 동시에 투입하면서 요즘 추세와는 전혀 다른 농구를 펼쳤다. 콜린 섹스턴이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음에도 공백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에 클리블랜드는 비커스탭 감독에게 전격적으로 연장계약을 안긴 것으로 보인다. 클리블랜드에서 비로소 지도자로 역량을 잘 펼치고 있으며, 기존 선수를 잘 활용하고 있기 때문. 클리블랜드가 돋보이는 전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0승 진입을 앞두고 있는 것 만으로도 아주 선전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통해 재건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비커스탭 감독은 정규시즌 개인통산 331경기에서 131승 200패를 기록했다. 이중 클리블랜드에서 46승 69패를 떠안았다. 이번 시즌 선전과 향후 유망주 성장이 더해진다면 좀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로 그는 20대 중반부터 코치로 재직했으며, 샬럿 밥캐츠(현 호네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휴스턴, 멤피스를 두루 거쳤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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