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 중인 마이클 포터, 시즌 마칠 가능성 거론

NBA / 이재승 기자 / 2021-11-23 11:23:38


덴버 너기츠가 당장 이번 시즌은 고사하고 향후 전력 유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Denver Post』의 마이크 싱어 기자에 따르면, 덴버의 마이클 포터 주니어(포워드, 208cm, 99kg)가 이번 시즌을 마감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포터는 허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허리가 좋지 않았던 그는 끝내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달 초부터 출장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허리 쪽 신경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이 되면서 그의 결장이 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측이 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 이번 시즌 중 복귀가 어려울 수도 있다. 그가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덴버는 지난 시즌에 저말 머레이에 이어 이번에 포터까지 주요 전력을 잃게 된다.
 

머레이는 다가오는 2022-2023 시즌이면 건강하게 돌아올 예정이다. 그러나 포터의 경우 이야기는 다르다. 이미 허리 문제로 드래프트 이후 한 시즌을 제대로 뛰지 못했던 전례가 있기 때문. 이전에 다쳤던 곳에 수술을 받는 데다 신경 문제인 만큼, 결코 단시간에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8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로터리픽은 물론 5순위 이내 지명도 가능한 손에 꼽히는 유망주였다. 그러나 부상이 화근이었다. 직전 시즌 NCAA에서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기 때문. 허리가 좋지 않았던 만큼, 다수의 팀이 그의 지명을 꺼리고 있었다. 결국, 15순위까지 미끄러졌고, 덴버가 그를 호명했다.
 

덴버는 당시 포워드에 여유가 많았다. 폴 밀샙(브루클린)과 윌 바튼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추후 트레이드로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도 데려오면서 전력을 다졌다. 특히, 그랜트의 합류로 전력이 알차게 짜여진 만큼, 포터가 순차적으로 회복 후에 뛸 수 있는 여지는 충분했다. 그는 결국 지명 이후 한 시즌 동안 뛰지 못했고, 이듬해에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 2019-2020 시즌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리그가 전격 중단됐다. 이후 NBA는 디즈니월드에 별도의 캠퍼스를 꾸려 경기를 치렀다. 시즌이 3개월이 지난 이후에 재개가 됐으며, 이 때 포터가 자신의 잠재력을 비로소 떨치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처음으로 완전한 시즌을 치렀으며, 평균 19점 이상을 책임지며 주요 전력감으로 거듭났다.
 

덴버는 고심 끝에 이번 오프시즌에 그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 후 그의 신인계약이 만료되기 때문. 계약기간 5년 최대 2억 7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한 것. 전액 보장으로 최고대우에 해당된다. 그러나 포터는 계약 이후 9경기를 부진하게 치른 후 부상으로 낙마하고 말았다. 해당 계약은 다가오는 2022-2023 시즌부터 적용이 된다.
 

더 큰 문제는 자칫 시즌아웃을 넘어 향후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됐다는 점이다. 덴버는 지난 여름에 포터 외에도 애런 고든과도 연장계약(4년 9,200만 달러)에 합의했다. 출중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고든과 돋보이는 공격력을 갖춘 포터를 잘 활용하겠다는 의도. 이들이라면 프런트코트에서 니콜라 요키치의 부담을 덜며 주요 전력으로 활약할 만하다.
 

그러나 계약 적용에 앞서 포터가 큰 부상을 당하면서 덴버도 난처하게 됐다. 계약은 당장 다음 시즌부터 적용이 되나 포터의 회복과 재활이 길어진다면 덴버도 향후 계획과 구상이 완연하게 꼬이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에 머레이가 돌아온다면 일정 전력 유지는 가능하나 궁극적으로 ‘요키치-고든-포터-머레이’로 이어지는 전력 구축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덴버는 현재까지 9승 8패로 서부컨퍼런스 6위에 올라 있다. 5할 승률에 한 걸음 앞서 있으며, 컨퍼런스 7위인 LA 레이커스에 반 경기 차로 앞서 있다. 이달 중순까지 5연승을 질주하며 남부럽지 않은 상승세를 자랑했다. 그러나 최근 만만치 않은 상대와 연거푸 조우하며 시즌 최다인 4연패를 떠안으면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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