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식스맨’ 윌리엄스, 시즌 후 은퇴 시사

NBA / 이재승 기자 / 2021-11-03 11:20:08


애틀랜타 호크스의 루이스 윌리엄스(가드, 188cm, 79kg)가 시즌 후 자신의 거취를 표명했다.
 

『Bleacher Report』의 테일러 룩스 기자에 따르면, 윌리엄스가 시즌 후 은퇴를 거론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가 직접 밝힌 사안으로 이번 시즌 후에 농구공을 내려놓을 뜻을 시사했다. 은퇴를 결심했다고 보기 보다는 떠날 가능성을 열어둔 셈이다. 시즌 후 애틀랜타와의 계약이 만료되며, 이후 추가 계약이 쉽지 않다면 미련 없이 코트를 떠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윌리엄스는 “17살에 NBA에 진출했고, 많은 것을 알고 있다”라면서 “이번이 저의 마지막 시즌이 될 것 같다. 정신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자신의 입장을 정리했다. 어느 덧 백전노장이 됐기에 자신의 입지에 탄탄하지 않은 것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된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LA 클리퍼스에서 애틀랜타로 트레이드가 된 후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클리퍼스에 남기 위해 지난 2017-2018 시즌 도중 연장계약(3년 2,400만 달러)을 체결했다.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더 큰 계약을 따낼 수도 있었으나 그는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잇따른 우승 실패를 거듭하면서 클리퍼스는 그를 보내기로 했다. 스윙맨이 충분했던 클리퍼스는 윌리엄스를 보내는 대신 레존 론도(레이커스)를 수혈했다. 트레이드 이후 윌리엄스는 은퇴를 언급하기도 했을 정도로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지난 시즌을 애틀랜타에서 마무리했다. 애틀랜타가 2015년 이후 다시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하는데 일조했다. 이전처럼 코트 위에서 돋보이진 않았으나 경험을 더하면서 애틀랜타 벤치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지난 시즌 그는 트레이드 이후 애틀랜타에서 24경기에 나서 경기당 21분을 소화하며 10점(.389 .444 .870) 2.1리바운드 3.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자신의 경험을 십분 활용했다. 생애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3라운드 무대를 밟기도 했다.
 

시즌 후 그는 애틀랜타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애틀랜타는 계약기간 1년 500만 달러에 그를 붙잡았다. 애틀랜타도 전력이 탄탄하나 벤치와 경험을 두루 보강하기 위해 그와 한 시즌 더 함께 하기로 했다. 이전에 빈스 카터처럼 노장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네 경기에 나섰다. 평균 12.3분을 뛰며 6.3점(.381 .333 1.000) 1.5리바운드에 그치고 있다. 3년 차인 지난 2007-2008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그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이전과 같은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느 덧 30대 중반인 그는 지난 2005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2라운드 15순위로 호명된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7시즌을 보냈다. 애틀랜타 호크스, 토론토 랩터스, LA 레이커스, 휴스턴 로케츠에서 뛰었으며, 클리퍼스를 거쳤다.
 

그는 지난 2015, 2018, 2019년까지 세 번이나 올 해의 식스맨이 됐다. 3회 수상은 저말 크로포드와 함께 가장 많으며, 2년 연속 수상은 케빈 맥헤일, 데틀레프 슈렘프에 이어 세 번째다. 공교롭게도 크로포드와 마찬가지로 클리퍼스에서 두 번이나 최고 식스맨에 선정이 됐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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