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리 압박' 팀원들을 떠나보낸 홈그랜, "가족을 잃은 기분이다"
- NBA / 박종호 기자 / 2026-08-21 12:55:53

우승을 함께 이룬 동료들이 하나둘 떠났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2024~2025시즌의 챔피언이었다. 주축 선수들이 어린만큼 미래가 더 주목됐던 팀. 그러나 지난 시즌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무릎을 꿇으며 우승에 실패. 그러면서 샐러리 압박은 심해졌고, 결국 롤 플레이어들을 대거 떠나보냈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루 도트(196cm, G-F), 애런 위긴스(194cm, G), 아이재아 조(193cm, G) 등이 팀을 떠났다. 그러면서 미래 지명권 중심으로 받은 오클라호마시티다.
떠난 선수들의 빈자리는 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건재하다면 오클라호마시티는 여전히 강력한 우승 후보다. 그 중심에는 쳇 홈그랜(216cm, F-C)이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022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홈그렌을 지명했다. 그러나 입단 첫해부터 발 부상으로 루키 시즌을 통째로 결장했다. 2023~2024시즌 복귀해 올-루키 퍼스트팀에 선정되며 가능성을 증명했지만, 이듬해에는 골반 골절 부상으로 또 한 차례 긴 공백기를 겪기도 했다. 그럼에도 홈그렌은 꾸준히 팀의 핵심 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승 시즌에는 평균 17.1점 8.9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생애 첫 올스타 선정과 함께 올-NBA 서드팀, 올-디펜시브 퍼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리며 커리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홈그렌은 최근 'ESPN'과 인터뷰를 통해 변화된 로스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팀의 구성원들이 떠난 것은 가족을 잃은 것 같은 기분이었다. 17명 모두가 영원히 함께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동료들이 떠나는 걸 볼 때 아픔이 덜해지는 건 아니다. 동시에, 도트와 위긴스가 애틀랜타에서 갖게 될 기회에 대해서는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 팀이 내리는 결정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그들이 하는 일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는다. 여름 내내 체육관에 나가 내 기량을 다듬는 것이 내 역할이다"라며 프런트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또, 함께 챔피언 반지를 낀 채 각자의 길을 걷게 된 도트와 위긴스에 대해서는 "그들은 우리가 정상에 오르기까지 함께 부침을 겪어온 동료들이다. 리빌딩 시즌부터 플레이오프의 아픔, 그리고 마침내 우승까지 함께했다. 그들의 다음 챕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라며 애정을 표현했다.
샐러리 압박으로 오클라호마시티는 우승을 이뤘던 선수들을 떠나보냈다. 나이대가 비슷하고 힘든 시간을 함께 보냈던 홈그랜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오클라호마시티에 남은 홈그랜은 비롯한 선수들은 우승을 노려야 한다. 과연 오클라호마시티의 다른 어린 선수들이 떠난 선수들의 자리를 매우며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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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