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툼 잡은 클리퍼스, 확실한 빅포워드 군단 도약
- NBA / 이재승 기자 / 2020-12-03 11:12:14

LA 클리퍼스가 벤치 전력을 잘 다졌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클리퍼스가 니콜라스 바툼(가드-포워드, 206cm, 104kg)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클리퍼스는 계약기간 1년 최저연봉으로 바툼을 붙잡았다.
바툼의 이전 소속팀인 샬럿 호네츠는 최근 그를 방출했다. 이적시장에서 고든 헤이워드(4년 1억 2,000만 달러)를 붙잡기로 하면서 바툼에 대한 입지가 크게 줄었다. 샐러리캡 여유가 없는 샬럿은 사인 & 트레이드를 통해 헤이워드를 데려오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사인 & 트레이드가 성사되긴 했으나 선수단 정리를 하지 못했다.
이에 바툼을 방출하기로 했다. 바툼의 잔여계약(1년 약 2,700만 달러)을 지급유예하기로 했다. 바툼은 다가오는 2020-2021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샬럿으로부터 연간 9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방출 이후 클리퍼스 합류가 유력하게 거론됐으며, 클리퍼스는 방출 공시를 기다렸다가 곧바로 바툼과 계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22경기 출전에 그쳤다. 부상과 부진으로 많은 시간 뛰지 못했으며, 경기당 23분을 소화하며 3.6점(.346 .286 .900) 4.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리는데 그쳤다. 샬럿에서도 유망주들이 두루 가세하면서 바툼에 대한 입지도 줄었다. 지난 시즌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적도 많았기에 바툼으로서도 많은 것을 해볼 기회가 많지 않았다.
클리퍼스는 이번에 바툼을 데려오면서 벤치 전력을 든든하게 다졌다. 이번 오프시즌에 마커스 모리스(4년 6,400만 달러)를 붙잡으며 핵심 전력을 유지한 가운데 바툼의 가세로 전반적인 선수층이 좀 더 두터워졌다. 바툼이 부상없이 일정 부분을 잘 메워준다면, 클리퍼스로서는 더할 나위 없다. 당장 카와이 레너드, 폴 조지, 모리스의 뒤를 든든히 받칠 수 있게 됐다.
바툼은 여러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 가드부터 포워드까지 오갈 수 있으며, 클리퍼스의 로테이션에 보다 숨통을 트일 수 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포워드들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가운데 바툼의 가세로 선수층의 깊이가 더해졌다. 이미 트레이드로 루크 케너드를 데려온 가운데 바툼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안정된 전력을 꾸리게 됐다.
케너드 트레이드로 루이스 윌리엄스의 노쇠화에 대비하면서도 경기운영을 보조하면서도 때로는 적극 나설 수 있는 키식스맨을 확보했다. 바툼도 운영에 보탬이 될 수 있어 클리퍼스의 플레이메이킹에 대한 약점이 더 줄었다. 또한, 바툼은 기본적으로 양 쪽 포워드를 오갈 수 있어 자마이칼 그린(덴버)의 이적도 일정 부분 잘 메웠다.
바툼을 더하면서 레너드, 조지, 모리스가 부담을 한결 던 가운데 바툼까지 더해 프런트코트의 전력이 배가 됐다. 상황에 따라 여러 역할을 두루 소화할 수 있고, 경험까지 갖추고 있어 간헐적이나마 클리퍼스에 여러 방면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제한적인 시간을 뛰면서 역할을 한다면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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