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소노의 사령탑’ 손창환 소노 감독, “올해가 진짜지 않을까요?”

KBL / 박종호 기자 / 2026-08-22 11:13:28

연속성과 지속성을 강조한 손창환 소노 감독이었다.

고양 소노는 지난 시즌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창단 후 첫 플레이오프를 넘어 창단 후 첫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란 성과를 냈다. 그들의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하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고, 선수들의 손발이 맞으며 상승세를 탔고, 극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플레이오프에서도 6강에서는 서울 SK를 만나 승리했고, 4강에서 창원 LG까지 꺾으며 ‘미라클 소노’란 호칭을 얻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팬들과 구단 그리고 선수단까지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을 돌아본 손창환 소노 감독은 “지난 시즌은 운이 좋았다. (웃음) 상대는 누가 아프고, 누가 아팠다. 하지만 우리는 후반기에 다 돌아와서 분위기를 탔고, 완전체로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그런 부분에서는 운도 따랐다. 그리고 선수들도 정말로 열심히 했다”라고 회상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손 감독의 시선은 다가오는 시즌에 집중하고 있었다. 손 감독은 “이번 시즌이 진짜일 것 같다. 한 번 잘한다고 그게 되는 것이 아니다. 지속성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 명문 구단으로 불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후 “큰 틀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스페이싱과 5-OUT이 핵심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보다 더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그 부분이 쉽지는 않지만,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의 성장도 필요하다. 개별적으로 과제를 줬고, 그 부분을 선수들이 채우고 있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고, 뎁스가 두터워지면 더 좋을 것 같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해 말했다.

소노는 이번 비시즌, 큰 국내 선수 영입은 없었다. 그러나 중국 리그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스카티 제임스(202cm, F)와 지난 시즌까지 KBL에서 뛰었던 검증된 조니 오브라이언트(203cm, F)를 영입하며 막강한 외국인 선수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러나 손 감독은 “손발을 맞춰봐야 알 것 같다. 특히 제임스는 KBL 농구에 적응해야 한다. 까봐야지 안다. 지금부터 못 맞추는 것이 아쉽다. 장점은 다재다능하다. 그러나 그것은 팀 상황에 봐야 한다. 그게 독이 될 수 있다. 그 독을 빨리 찾아서 해결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다. 제임스를 1옵션으로 선택해서 잘 달릴 수 있는 2옵션을 원했다. 오브라이언트는 달릴 수 있고, 슈팅도 가능하다. 두 선수가 같이 뛰면 5-OUT도 어렵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이)정현이, 켐바오 그리고 스카티가 들어와야지 알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 주제는 ‘비시즌 훈련’이었다. 손 감독이 강조한 것은 자율 훈련이었다. “60일을 다 쉬면 선수들은 온전히 발전할 수 없다. 그 기간 동안 선수들에게 개별적인 과제를 줬다. 그리고 복귀하는 날 체력 테스트도 진행했다. 이번에는 체력 테스트 강도가 높지 않았다. 그러나 그 강도를 높이고 싶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선수들은 한계를 뚫어야 한다. 그리고 365일 내내 어떻게 성장할지 고민해야 한다. 그게 프로라고 생각한다. 그것에 대해 성취감을 느끼면서 채워야 한다. 본인이 할 것만 하다가 가면 성장이 없다. 그런 문화를 만들고 싶다. 그래서 요즘은 체력, 슈팅 훈련보다는 팀 전술 훈련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다 훈련하면 시간이 너무 길다. 그래서 자율적으로 맡길 수 있는 부분은 맡기고, 본인들의 할 것에 집중하도록 만들고 있다. 그래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준다”라며 팀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소노는 지난 시즌 엄청난 상승세로 우승에는 실패했으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손 감독은 거기에 만족하지 않았고, 지속성을 강조했다. 과연 소노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가오는 시즌에도 '미라클 소노'란 호칭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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