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먼드 그린, 오른발 부상 ... 개막전 출장 불투명

NBA / 이재승 기자 / 2020-12-21 11:09:22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다가오는 시즌에도 제 전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
 

『ESPN.com』의 닉 프리델 기자에 따르면, 골든스테이트의 ‘The Dancing Bear’ 드레이먼드 그린(포워드, 198cm, 104kg)이 오는 2020-2021 시즌 개막에 맞춰 출장하기 쉽지 않다고 전했다.
 

그린은 현재 오른발이 좋지 않다. 근육 통증으로 인해 몸 상태가 완전한 상황은 아니다. 이에 시즌 개막전에 출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최근 연습 도중 부상을 당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레이닝캠프 전후로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연습 합류도 늦었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이내 완치되어 돌아와 팀에 합류했으나 골든스테이트는 그린과 제임스 와이즈먼(2020 1라운드 2순위)의 감염으로 비상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내 전열을 회복했다.
 

그린은 이번 시즌부터 연장계약이 시작된다. 그는 지난 2019년 여름에 골든스테이트와 계약을 연장하는데 합의했다. 골든스테이트는 계약기간 4년 9,96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으며, 계약 마지막 해는 선수옵션으로 분류되어 있다.
 

지난 시즌까지 신인계약 만료를 앞두고 체결한 연장계약을 받았던 그는 이번 시즌부터 새로운 계약이 적용된다. 연봉도 연간 2,400만 달러 이상으로 연봉도 크게 늘어났다. 이번 시즌에는 약 2,224만 달러를 수령한다. 연봉도 늘어난 만큼, 좀 더 꾸준할 필요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43경기에 나서 경기당 28.4분 동안 8점(.389 .279 .759) 6.2리바운드 6.2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5시즌 연속 평균 6리바운드와 6어시스트를 곁들였으나 득점력은 상당히 아쉬웠다.
 

게다가, 케빈 듀랜트(브루클린)가 이적했고, 클레이 탐슨이 부상으로 나서지 못했던 점을 고려하면 그린의 역할이 중요했다. 설상가상으로 스테픈 커리도 다치면서 그린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지나치게 컸다. 지난 시즌에는 슛감도 상당히 좋지 않았다.
 

그린은 지난 2017-2018 시즌까지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70경기 이상을 출장했다. 그러나 이후부터는 부상으로 인한 결장이 많았다. 골든스테이트는 5년 연속 서부컨퍼런스를 제패하면서 3회 우승을 차지한 후유증을 톡톡히 맞고 있으며, 그린도 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그린은 지난 2018-2019 시즌에는 듀랜트와 내부적인 충돌을 피하지 못했으며,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듀랜트 이적의 도화선이 됐다. 이전에도 자주 부딪히곤 했던 그는 끝내 듀랜트가 자유계약선수가 되면서 잔류가 아닌 이적을 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6-2017 시즌부터 2018-2019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막강한 Fantastic4를 구축하면서 독야청청했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9 파이널에서 부상으로 듀랜트와 탐슨을 잃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 커리마저 낙마하면서 큰 손실을 입었다.
 

설상가상으로 탐슨이 이번 시즌 복귀를 앞두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중상을 당하면서 골든스테이트는 제 전력을 꾸리지 못하게 됐다. 그나마 트레이드로 켈리 우브레 주니어를 데려오면서 전력 공백은 최소화했으나, 이번에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탐슨이 이번 시즌을 마감한 가운데 그린이 시즌 초반에 결장하게 되면서 골든스테이트도 시즌 초반 일정이 만만치 않게 됐다. 개막전인 23일(이하 한국시간)에 듀랜트가 이끄는 브루클린 네츠를 상대로 원정경기를 펼쳐야 한다.
 

듀랜트와 골든스테이트의 맞대결에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듀랜트가 이적 이후 처음으로 골든스테이트를 맞이하는 만큼, 듀랜트와 그린이 어떤 신경전을 벌일지도 당연히 관심이 모아져 있다. 그러나 그린의 출장 불투명으로 둘의 부딪힘은 뒤로 미뤄질 수도 있다.
 

무엇보다, 골든스테이트는 개막 주간 일정이 빠듯하다. 브루클린과의 경기 후에는 밀워키 벅스도 상대해야 한다. 그린의 개막 주간 출장 여부는 골든스테이트의 시즌 출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