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이달의 선수 선정된 요키치 “그냥 그랬다”

NBA / 이재승 기자 / 2021-02-05 11:09:06


덴버 너기츠의 ‘Big Honey’ 니콜라 요키치(센터, 211cm, 129kg)가 세르비아 유머를 선보였다.
 

『Denver Post』의 마이크 싱어 기자에 따르면, 요키치가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소감을 말했다고 전했다. 요키치는 최근 서부컨퍼런스 1월의 선수에 선정됐다. 요키치가 NBA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싱어 기자는 덴버 전담 기자로 현지에서 잘 알려져 있다. 그도 덴버에서 이달의 선수에 호명된 선수가 배출된 만큼, 싱어 기자도 누구보다 기쁜 마음으로 질문에 나섰을 터. 이에 싱어 기자는 당연히 기자단을 대표해 물은 것으로 보이며, 혹, 그렇지 않더라도 요키치에 대해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 것은 당연했다. 요키치가 아주 재미난 답변을 남겼다. 

 

수상 소감에 대해 묻자 요키치는 “집에서 아내랑 같이 있었다”고 말했다. 수상이 발표될 때인 만큼, 당연히 경기 이전이거나 이후일 가능성이 농후하다. 즉, 집에 있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요키치는 패스하는 센터답게 ‘수상해서 기쁘다’는 뻔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집에 있었음을 강조하며 마치 그냥 그랬다는 느낌을 밝혔다.
 

요키치의 대답에 기자회견장은 침묵이 이어졌다. 싱어 기자도 5초 간의 침묵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요키치의 기상천외(?)한 대답에 덴버 현지 기자들도 ‘이게 무슨 답변인가’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도 이상한 기분을 감지한 듯 곧바로 입을 열었다. 요키치는 마치 아무렇지 않다는 듯 “제 말은 그냥 그랬다는 거다”면서 수상소감을 마쳤다.
 

참고로, 요키치는 르브론 제임스를 두고도 “운동능력이 나와 비슷한 선수”라고 말했다. 무려 자신의 움직임을 제임스의 운동능력을 비교한 것이다. 이게 다가 아니다. 이어 “제임스가 저만큼 높게 뛸 수 있는 지 잘 모르겠다”라며 “둘 다 빠른 편인데, 제임스가 나이가 많아서 저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는 엄청난 답변을 남겼다. 그리고 말했다. “그냥 농담 좀 해본 것”이라고.

 

이내 분위기를 감지한 그는 “그래도 동료들을 살리는 것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제임스에 대한 칭찬과 함께 자신의 장점까지 잘 설명했다. 요키치도 시즌 초반에 다수의 트리플더블을 엮어냈고, 최근 들어서는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당연히 경기 후 기자회견에 많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요키치도 재미난 답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단, 현지의 기자들을 침묵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요키치의 다음 기자회견이 괜히 기다려진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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