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바이어스 해리스와 스테픈 커리, 이주의 선수 선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21-01-05 10:59:4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토바이어스 해리스(포워드, 203cm, 103kg)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가드, 191cm, 84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Yahoo Sports』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에 따르면, 해리스와 커리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둘 모두 어느덧 NBA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들로 공교롭게도 오랜 만에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해리스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세 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동시에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호명되면서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 두 번의 경우에도 시즌 초반에 한 주간 빼어난 활약을 펼쳤던 그는 이번 시즌 2주차에도 양호한 경기력을 뽐냈다.
공교롭게도 최근 두 번은 모두 닥 리버스 감독이 팀을 이끌 때 이주의 선수가 됐다. 해리스는 LA 클리퍼스에서 뛰던 지난 2018-2019 시즌 초반에 이주의 선수가 된 바 있다. 당시 클리퍼스나 현재 필라델피아 모두 리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부분도 좋은 징크스가 됐다. 그만큼 리버스 감독이 해리스를 잘 기용하고 활용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필라델피아는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모두 승전고를 울렸다. 상대적으로 시즌 일정이 순탄했다. 전력이 약한 팀과 마주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쌓았다.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덜미가 잡힌 필라델피아는 연패의 위기를 피하면서 연승을 이어가며 최근 3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해리스는 경기당 33.8분을 소화하며 23.3점(.571 .563 1.000) 9.7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빼어난 슛감을 자랑하며 코트를 수놓은 그는 공격 시도 대비 높은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지난주에만 평균 세 개의 3점슛을 60%에 육박하는 성공률로 곁들이면서 외곽에서도 불을 뿜었다.
이번 시즌부터 완연하게 파워포워드로 나서면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득점 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기록도 돋보인다.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해리스의 활약으로 인해 조엘 엠비드와 벤 시먼스의 부담이 줄어든 부분은 고무적이다. 더군다나 해리스는 고액연봉으로 장기계약되어 있는 만큼, 필라델피아는 그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홈경기에서는 해리스가 더 빛났다. 이날 더블더블을 작성한 그는 공격에서 26점을 뽑아내면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이날 패했다면 자칫 연패를 떠안을 수도 있었으나 이를 잘 극복했다. 이후 해리스는 더블더블을 추가할 기회를 가졌으나 두 경기 모두 리바운드 하나가 모자라 더블더블을 놓쳤다.
이게 다가 아니다. 스틸과 블록까지 고루 곁들였다. 지난 3일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는 다수의 어시스트까지 더하며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스틸과 블록까지 총 7개를 뽑아내면서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해리스는 시즌 최다인 4스틸과 3블록을 추가하면서 팀의 연승에 방점을 찍었다.
# 해리스의 지난주 경기일지
30일 vs 랩스 26점(.550 .400 1.000) 11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2블록 3점슛 2개
01일 vs 매직 20점(.533 .750 1.000) 9리바운드 3어시스트 1블록 3점슛 3개
03일 vs 샬럿 24점(.643 .571 1.000) 9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 3블록 3점슛 4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커리가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19번째 이주의 선수상을 품었다. 지난 시즌에 부상으로 단 네 경기 출장에 그쳤던 그는 지난 2018-2019 시즌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가 됐다. 이번 수상으로 2년 만에 다시 이주의 선수가 되면서 다시금 최고의 자리에 섰다. 부상 복귀 이후 첫 시즌에 슈퍼스타의 복귀를 확실하게 알렸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주 열린 세 경기에서 2승을 신고했다. 시즌 개막 이후 내리 26점차 이상으로 패하면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3월 이후 단 한 번의 실전경기도 치르지 못하는 등 긴 오프시즌을 맞이했던 만큼, 손발을 좀 더 맞춰갈 필요가 있었다. 경기력은 전주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커리의 활약은 단연 돋보였다. 시즌 개막 이후에도 꾸준했던 그는 지난주 들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세 경기에서 평균 35분을 뛰며 39.7점(.529 .459 .968)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다. 특히나 경기당 5.7개의 3점슛을 45%가 넘는 성공률로 집어넣는 등 지난주 활약은 그가 MVP를 수상했던 당시와 비교해도 밀리지 않을 정도였다.
백미는 단연 지난 4일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15점차 압승을 거뒀다. 지난 2일 포틀랜드에 25점차 완패를 설욕했기에 더 의미가 있었으며, 새해 첫 승리를 거두면서 서서히 도약을 알렸다. 커리는 이날 3점슛 8개를 포함해 자신의 생애 최다인 62점을 퍼부으면서 골든스테이트를 확실하게 끌고 갔다.
이로써 커리는 코비 브라이언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나이로 60점 이상을 퍼부은 이가 됐다. 브라이언트는 은퇴하는 경기에서 60점을 올린 바 있어 해당 기록에 다가서긴 쉽지 않다. 그러나 커리는 30대 초반에 62점을 뽑아내면서 이날 남다른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3점슛도 16개를 던져 8개를 집어넣는 등 발군의 실력을 자랑했다.
커리는 좀처럼 득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자유투를 19개나 얻어 이중 18점을 뽑아냈다. 여러 차례 자유투선에 선 그는 단 하나의 자유투만 놓친 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3점슛을 포함해 60%에 근접하는 필드골 성공률을 뽑아낸 부분도 고무적이다. 게다가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와 클레이 탐슨이 부재한 가운데 상대의 집중 견제를 이겨내고 60점+을 뽑아냈다.
# 커리의 지난주 경기일지
30일 vs 피스턴스 31점(.529 .556 1.000) 5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
02일 vs 포틀랜드 26점(.450 .333 1.000) 8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4개
04일 vs 포틀랜드 62점(.581 .500 .947)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8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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