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 커빙턴과 너키치 트레이드 대상 검토

NBA / 이재승 기자 / 2021-12-16 10:45:59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알려진 데로 전력 개편 의지를 보이고 있다.
 

『Bleacher Report』의 제이크 피셔 기자에 따르면, 포틀랜드가 로버트 커빙턴(포워드, 201cm, 95kg)과 유섭 너키치(센터, 211cm, 132kg)를 트레이드블럭에 올렸다고 전했다.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초반부터 커빙턴과 너키치를 내보내면서 중건에 나설 의사를 넌지시 드러낸 바 있다. 닐 올쉐이 단장이 뜻 하지 않은 일로 물러난 이후 기존 전력 한계를 수용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이들 둘을 내보내면서 전격적인 전력 보강은 어렵지만, 개편에 나서기 부족하지 않다. 둘 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긴 충분하다. 포틀랜드는 데미언 릴라드, C.J. 맥컬럼, 노먼 파월이 장기 계약으로 묶여 있어 이들과 함께 할 다른 전력감이 필요하다.
 

포틀랜드는 지난 2020년 가을에 커빙턴을 데려왔다. 당시 포틀랜드는 다수의 포워드를 데려오면서 프런트코트 전력을 채웠다. 그러나 신통치 않았다. 결국, 지난 시즌 후 다수의 선수들을 정리했으며, 트레이드를 통해 데릭 존스 주니어(시카고)를 보내고 래리 낸스 주니어를 데려오면서 변화를 택했다.
 

낸스가 버티고 있어 너키치에 대한 의존도가 다소 줄어든 측면도 간과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포틀랜드는 여건만 맞는다면 맥컬럼이나 낸스도 트레이드로 내보낼 의사가 완전 없진 않은 것으로 포착되고 있다. 어차피 기존 전력으로 우승 도전이 어렵다면 릴라드를 제외한 가운데 확실한 전력 개편이 뒤따라야 한다.
 

커빙턴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28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27.4분을 소화하며 6.5점(.389 .344 1.000) 4.8리바운드 1.2어시스트 1.1스틸 1.1블록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포틀랜드에서는 줄곧 파워포워드로 나서고 있으며, 파월이 있어 공격에서 이전처럼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 선수 구성상 커빙턴이 활약하기 쉽지 않은 탓도 없지 않다.
 

너키치는 이전처럼 어김없이 골밑을 잘 지키고 있다. 이번 시즌 28경기에서 평균 25.2분을 뛰며 13.3점(.579 .227 .743) 10.2리바운드 2.4어시스트 1.1스틸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2016-2017 시즌 중반부터 포틀랜드로 트레이득 된 이후 꾸준히 주전 센터로 출장하고 있다. 지난 두 시즌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포틀랜드가 커빙턴과 너키치를 각자 내보낼 것으로 짐작된다. 한 번에 내보낼 수도 있겠으나 거래 조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수비수가 필요한 팀이나 골밑 충원을 바라는 팀과 협상에 돌입한다면 거래 성사를 넘겨짚을 만하다. 그러나, 문제는 커빙턴과 너키치를 트레이드해 얼마나 뚜렷한 보강으로 이어질 지는 의문이다.
 

한편, 포틀랜드는 이번 시즌 11승 17패로 서부컨퍼런스 11위로 밀려나 있다. 11월 중에 시즌 최다인 4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으나 이후 10경기에서 단 1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하물며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는 등 좀처럼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고 있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가 많았음에도 좀처럼 연패 탈출에 실패한 것은 여러모로 아쉽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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