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AG] ‘초반 열세? 클래스 차이!’ 한국 여자농구, 말레이시아 완파

WKBL / 손동환 기자 / 2026-09-18 10:43:42

여랑이들이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잘 소화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18일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제20회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C조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06-40으로 꺾었다. 대회 첫 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FIBA 여자농구 월드컵을 치렀다. 월드컵 종료 후 곧바로 한국으로 향했다. 그 다음 일본으로 갔다.

그런 이유로, 여랑이들의 수장인 박수호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을 어느 정도 안배했다. 그렇지만 한국 선수들은 여전히 피로도를 안고 있다. ‘시차’와 ‘비행 거리’ 때문이다. 박수호 감독은 이를 걱정했다.

하지만 한국은 아시안게임을 최상의 성적으로 마무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를 잘 끊어야 한다. 그래서 박수호 감독도 예선 초반부를 중요하게 여겼다.

다만, 한국의 예선 첫 두 상대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 말레이시아와 몽골은 한국보다 한 수 아래. 박수호 감독 역시 “말레이시아와 몽골을 상대할 때, 여러 선수들을 고르게 투입해야 한다”라며 ‘넓은 가용 인원 폭’을 강조했다.

사령탑이 이야기했던 대로, 박수호 감독은 경기 시작 3분 30초 만에 모든 선수들을 교체했다. 그렇지만 한국의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경기 시작 후 4분 동안 야투 성공률 약 7%(1/14)에 머물렀다.

게다가 강이슬(180cm, F)도 부상 여파로 코트에 나서기 어려웠다. 월드컵 내내 발목 통증을 겪어, 박수호 감독이 강이슬을 출전 명단에서 제외시킨 것. 그렇기 때문에, 한국은 한정된 옵션으로 말레이시아전을 소화해야 했다. 경기 시작 후 4분 가까이 말레이시아한테 끌려다녔던 이유이기도 했다.

그렇지만 최고참 중 하나인 최이샘(182cm, F)이 혈을 뚫었다. 경기 시작 4분 2초에 오른쪽 윙에서 3점을 꽂은 것. 한국은 이때 주도권을 잡았고, 어린 선수들이 풀 코트 프레스로 말레이시아의 기를 꺾었다.

기를 꺾은 한국은 거침없었다. 피지컬과 운동 능력, 공수 짜임새 등 말레이시아와 격차를 드러냈다. 그 결과, 전반전을 59-22로 마쳤다. 1쿼터 초반의 열세를 없던 것처럼 해버렸다.

그리고 한국은 후반전 또한 무난하게 치렀다. 첫 승을 어렵지 않게 해냈다. 오는 21일 오후 1시 같은 곳에서 예선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상대는 몽골이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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