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돌연 트렌트와 4년 6,400만 달러 재계약

NBA / 이재승 기자 / 2026-07-14 10:39:35


밀워키 벅스가 당최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에 나섰다.
 

『ESPN』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가 게리 트렌트 주니어(가드, 196cm, 93kg)와 재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트렌트와 계약기간 4년 6,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5년 여름에 선수옵션이 포함된 2년 760만 달러의 계약을 맺은 그는 돌연 이번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로 했다. 그러더니 이번에 연간 1,6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품게 됐다.
 

결국, 사무국의 의심을 피하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이면 계약을 의심하고 있으며, NBA는 공식적으로 이번 계약을 면밀하게 조사할 뜻을 내비쳤다. 지난 시즌에 약 370만 달러를 받은 그에게 실로 큰 계약을 안겼기 때문. 하물며 지난 시즌에는 평균 8.1점에 그쳤으며, 이번에 체결한 계약에 따라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연봉만 무려 1,510만 달러로 책정되어 있다.
 

즉, 지난 시즌 연봉과 오는 시즌 연봉을 비교해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난다. 활약이 돋보이지 않았으며, 예년에 비해 오히려 부진했다. 지난 2024-2025 시즌까지 경기당 두 자릿수 득점을 꾸준히 올린 것에 비하면 지난 시즌에는 경기력 하락이 뚜렷했다. 그런데도 밀워키는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하면서 생긴 공간을 이해가 쉽지 않은 계약으로 채우기로 했다.
 

트렌트가 기록 외적인 부분에서 기여할 수 있고, 농구가 아니라 팀의 분위기를 다지는 측면에서 역할을 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장 그의 지표를 고려할 때, 계약 규모가 다소 비대한 측면이 없지 않다. 밀워키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평균 23.5분 동안 9.7점을 올린 것을 고려하면, 여러모로 계약 내용을 수긍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한편, 지난 시즌 그는 밀워키에서 65경기에 나섰다. 이중 주전으로 나선 경기는 21경기가 전부였다. 경기당 21.2분을 소화하며 8.1점(.387 .360 .769) 1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그쳤다. 지난 2021-2022 시즌을 기점으로 해마다 꾸준히 평균 득점이 줄어들고 있으며, 신인 때를 제외하고 평균 득점이 가장 적었으며, 전반적인 활약마저 저조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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