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로 하나 되는 모습 보기 좋았다” 권용웅 SK 주니어 총괄이 본 글로벌 마더스

아마 / 김성욱 기자 / 2026-07-11 10:39:07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주민 여성들이 농구로 하나가 됐다.

SK텔레콤 스포츠마케팅 유튜브 채널인 스크라이크(SKLIKE)가 주최하는 2026년 SKLIKE배 여자 농구대회가 11일 양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SK텔레콤 스크라이크는 스포츠를 통해 이주민 여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2024년 이주민 여성으로 창단한 ‘포위드 투 글로벌 마더스(For With To Global Mothers, 이하 글로벌 마더스)’와 ‘퀸즈 버저비터’ ESG 캠페인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 5월부터 SK나이츠 주니어 총괄 권용웅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글로벌 마더스’ 선수들을 지도해 왔다.

권용웅 감독은 글로벌 마더스 선수들을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강렬한 에너지를 느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선수들은 이미 농구를 통해 가까워져 있었고, 코트 위에서는 누구보다 밝고 적극적이었다.

11일 열린 SKLIKE배 여자 농구대회 현장에서 만난 권용웅 감독은 “선수들을 처음 만났을 때 긍정적인 에너지가 엄청나게 느껴졌다. 기가 빨린다고 표현할 정도로 말씀도 많고 밝았다.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운동과 농구로 하나가 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라고 첫인상을 돌아봤다.

권 감독은 글로벌 마더스의 지도를 맡아 허남영 SK 코치와 함께 매주 용산문화체육센터를 찾았다.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차근차근 가르쳤다. 그러나 지도 과정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일부 선수들과는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웠다. 그러나 권 감독과 선수들은 농구를 공통 언어로 삼아 조금씩 벽을 허물었다.

권 감독은 “한국어가 서툰 선수도 있다. 그래서 초반에는 의사소통이 가장 어려웠다. 하지만 농구에는 영어로 된 용어도 있고, 동작을 보면서 이해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 맞춰갈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선수들의 열정이 너무 앞섰다.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드리면서 수비 자세나 기본 동작을 받아들이는 모습도 좋아졌다. 훈련과 연습 경기를 거듭할 때마다 실력이 향상되는 게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권 감독은 유소년 선수들을 지도할 때처럼 글로벌 마더스에도 농구의 기초를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모두 농구를 처음 배우는 단계였기 때문에 정말 기초부터 가르쳤다. 공격이 끝나면 빠르게 수비로 돌아오고, 자신의 상대를 신속하게 찾는 훈련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지난 훈련의 결과를 직접 확인하는 무대다. 권 감독도 승패보다 연습한 움직임이 실제 경기에서 얼마나 나오는지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선수들이 훈련했던 기본적인 부분을 이번 경기에서 보여줬으면 한다. 공수 전환과 매치업을 찾는 움직임이 코트에서 나온다면, 그동안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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