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패배 속 자신부터 돌아본 손유찬, “내가 더 좋은 패스를 줘야 했다”
- 대학 / 김성욱 기자 / 2026-06-24 09:59:56

손유찬(182cm, G)이 달라진 경기력에서 의미를 찾았다.
한양대는 2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U-리그) 경기에서 고려대에 61–98로 패했다.
손유찬은 이날 14점 5리바운드(공격 4) 6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비록 팀은 패배했지만, 득점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와 경기 조립, 수비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힘을 보탰다.
지난 맞대결과 비교하면 확실한 반등이었다. 한양대는 지난 5일 고려대 원정에서 36–85로 완패했고, 당시 손유찬도 5득점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날은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1쿼터에만 8점을 몰아쳤고, 공격 리바운드 4개를 걷어내는 등 몸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손유찬은 “고려대 원정에서는 우리가 다소 무기력하게 패했다. 이후 영상 미팅을 통해 경기를 다시 보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이번에는 3점슛을 더 많이 시도하고, 수비도 강화하려고 했다. 준비한 부분이 경기에서 나왔다. 지난 맞대결보다는 덜 무기력하게 패한 것 같아서, 그 부분은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한양대는 이번 시즌 4학년 선수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손유찬은 2학년임에도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손유찬은 “개인적으로 턴오버가 많았던 점이 아쉽다. 그래도 선수들이 모두 솔선수범하려고 했다. 긴 연패를 겪었던 것을 제외하면, 경기를 치르는 데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손유찬은 지난 시즌보다 줄어든 어시스트에 대해서도 동료가 아닌 자신에게서 원인을 찾았다. 이날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더 정확한 패스를 건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에는 어시스트가 많이 나오지 않았을 때 팀원 탓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돌아보면 내가 더 좋은 패스를 줬다면, 어시스트도 더 많이 나왔을 것이다. 팀원들에게 책임을 돌렸던 내가 문제였다. 앞으로 더 좋은 패스로 동료들의 득점을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리바운드를 향한 적극성도 달라졌다. 손유찬은 이날 팀 리바운드에 5개를 보탰고, 그중 4개는 공격 리바운드였다. 자신의 경기 영상을 반복해서 확인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결과였다.
손유찬은 “경기 영상을 돌려보니 리바운드 가담에서 적극성이 떨어졌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그 점을 강조하셨다. 경기 중에도 그 부분을 계속 생각하면서 뛰어 들어가고 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전반기 일정을 마친 한양대는 MBC배와 2학기를 준비한다. 부상자가 발생해 가용 인원이 줄었지만, 손유찬은 남은 선수들과 끝까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다친 선수들이 있지만, 남아 있는 선수들과 열심히 MBC배를 준비하겠다.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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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