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라운드 탈락’ 필라델피아, 브라운 감독 경질
- NBA / 이재승 기자 / 2020-08-25 10:37:06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시즌을 마친 이후 빠르게 결단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브렛 브라운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을 아쉽게 마쳤다. 어김없이 플레이오프에 나섰으나, 1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했다.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단 한 경기도 따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최종전에서 한 골 차이로 토론토 랩터스에 패했던 필라델피아는 오히려 큰 투자에 나서고도 실망스런 플레이오프를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보강에 나섰다. 지미 버틀러(마이애미)를 붙잡지 못했으면, 토바이어스 해리스(5년 1억 8,000만 달러)를 앉혔고, 이적시장에서 알 호포드(4년 1억 900만 달러)를 데려왔다. 엄청난 돈을 투자하고도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못했다. 심지어 조엘 엠비드의 난적인 호포드를 빼왔음에도 보스턴에 내리 졌다.
결국, 필라델피아는 칼을 빼들었다. 브라운 감독을 경질하면서 새로운 지도자를 찾기로 했다. 브라운 감독으로는 한계를 보인 탓에 엠비드와 벤 시먼스를 잘 이끌 감독이 필요하다. 동시에 필라델피아는 프런트오피스까지도 쇄신할 뜻을 보였다. 엘튼 브랜드 단장을 제외한 경영진의 구조를 바꾸면서 팀을 대대적으로 바꿀 뜻을 내보였다.
브라운 감독은 지난 2013-2014 시즌을 앞두고 필라델피아의 감독이 됐다. 이번 시즌까지 7시즌 동안 필라델피아를 이끌었다. 첫 네 시즌 동안에는 강도 높은 재건으로 인해 제대로 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2017-2018 시즌부터 엠비드와 시먼스가 본격적으로 가세하면서 전열을 다졌고,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50승 이상을 거둬들였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지난 시즌부터 순위가 하락했고, 설상가상으로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브랜드 단장은 해리스, 호포드, 조쉬 리처드슨 영입을 두고 플레이오프 위함이라는 뜻을 밝혔으나, 정작 플레이오프에서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그는 7시즌 동안 565경기에서 221승 344패를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 성적은 양호했으나 이전 네 시즌을 합쳐서 100승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지난 2015-2016 시즌에는 단 10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내리 2라운드에 올랐으나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지 못했다. 지난 동부 준결승 패배가 실로 뼈아팠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브라운 감독 경질 이후 차기 감독으로 복수의 후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란 루 코치(클리퍼스)가 어김없이 거론된 가운데 제이 라이트 감독(빌라노바), 데이브 예거 전 감독이 물망에 올랐으며, 필라델피아의 이메 유도카 코치도 이름을 올렸다. 루 코치가 필라델피아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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