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도, 토마스 밀어내고 PO 누적 어시스트 12위

NBA / 이재승 기자 / 2020-09-08 10:36:47


LA 레이커스의 레존 론도(가드, 185cm, 81.6kg)가 플레이오프 누적 기록 순위를 올렸다.
 

레이커스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휴스턴 로케츠와의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 2차전에서 117-109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면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레이커스에서는 원투펀치가 확실하게 코트를 접수했다. 르브론 제임스가 39분 16초를 뛰며 28점 11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 2블록을 올린 가운데 앤써니 데이비스가 36분 11초를 소화하며 이날 최다인 34점을 퍼부었다. 데이비스는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1블록을 곁들이면서 이날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원투펀치가 제 몫을 다한 사이 레존 론도도 경험자다운 면모를 뽐냈다. 론도는 28분 56초 동안 10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9어시스트를 더하는 동안 단 한 개의 실책을 범하면서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 그 사이 마키프 모리스와 카일 쿠즈마도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레이커스가 휴스턴을 따돌렸다.
 

이날 9어시스트를 올린 론도는 플레이오프 누적 994어시스트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아이제아 토마스(987)에 밀린 13위였지만, 어렵지 않게 3어시스트 이상을 더하면서 토마스를 밀어냈다. 트레이드로 보스턴 셀틱스를 떠난 이후 플레이오프에서 많이 뛸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이번에 우승후보인 레이커스에서 뛰면서 모처럼 많은 기회를 잡게 됐다.
 

이날 다수의 어시스트를 더한 그는 이번 시리즈 중에 역대 12번째로 플레이오프 누적 1,000어시스트도 달성할 예정이다. 역대를 통틀어 플레이오프 1,000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한 이는 매직 존슨, 존 스탁턴, 제임스, 제이슨 키드, 토니 파커, 래리 버드, 스티브 내쉬, 스카티 피펜, 코비 브라이언트, 마이클 조던, 데니스 존슨까지 11명이다.
 

이들 중 존슨은 누적 2,346어시스트로 역대 유일하게 2,000어시스트 이상을 달성했다. 일찌감치 은퇴한 것을 고려하면 존슨이 코트를 누비는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얼마나 많은 패스를 뿌렸는지 알 수 있으며, 현역 중에서는 단연 제임스(1,754)가 명함을 내밀며, 조만간 스탁턴(1,839)을 제칠 것으로 예상된다.
 

론도는 1,000어시스트 고지를 넘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존슨(1,006), 조던(1,022)의 기록을 넘볼 것으로 예상되며, 페이스가 가파르다면 브라이언트(1,040)의 기록에도 다가 설 것으로 기대된다. 론도는 이번 시리즈 평균 6.5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관건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가운데 레이커스가 높은 곳까지 향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명한 것은 론도가 지난 2차전과 같이 충분히 힘을 보탠다면, 어렵지 않게 전설들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차전에서 필요할 때마다 적재적소의 패스를 뿌리면서 그가 어떤 선수인 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론도가 지금처럼 활약한다면, 레이커스가 승전일지를 작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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