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먼테 모리스와 연장계약 ... 3년 2,700만 달러
- NBA / 이재승 기자 / 2020-12-08 10:34:37

덴버 너기츠가 백코트 전력을 든든하게 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먼테 모리스(가드, 188cm, 83kg)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덴버는 모리스에게 계약기간 3년 2,7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기기로 했다. 해당 계약은 2021-2022 시즌부터 적용된다.
모리스는 아직 덴버와의 계약이 남아 있다. 그는 지난 2018년에 덴버와 3년 최저연봉에 계약했다. 계약 마지막 해는 보장되지 않는 조건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낸 그는 다음 시즌 연봉을 보장계약으로 따냈다. 이어 덴버는 모리스에게 연간 900만 달러의 다년 계약을 안기면서 백코트 전력 유지에 만전을 기했다.
모리스는 73경기에 나서 경기당 22.4분을 소화하며 9점(.459 .378 .843) 1.9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이 지난 시즌만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도 38%에 육박하는 양호한 성공률을 자랑했다.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빛났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심화되곤 한다. 그러나 모리스는 오히려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했다.
덴버는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저말 머레이가 본격적인 슈퍼스타급으로 도약했다. 여기에 모리스까지 주요 전력감임을 확실하게 찾았다. 이로써 덴버는 다가오는 2020-2021 시즌에 머레이와 게리 해리스를 중심으로 모리스까지 더해 안정된 가드진을 꾸리게 됐다. 오히려 모리스에게 연장계약을 안기면서 향후 두 시즌 동안 현 전력을 유지했다.
이번 오프시즌에는 스페인에서 잔뼈가 굵은 파쿤도 캄파소(2년 740만 달러)까지 데려왔다. 캄파소를 다년 계약으로 붙잡은 가운데 모리스에게 상당히 큰 계약을 안긴 것은 이례적이다. 아직 자세한 의도를 파악하긴 어려우나 우선은 모리스를 앉히면서 전력을 다지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캄파소와 해리스는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모리스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2라운드 21순위로 덴버의 부름을 받았다. 전체 51순위에 지명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그는 이내 덴버의 전력감으로 거듭났다. 대학을 졸업하고 NBA에 나서면서 많은 팀이 외면했다. 지명 직후에도 투웨이딜을 받아들여야 하는 등 힘겨운 첫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모리스는 해마다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첫 시즌에는 단 세 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지난 2018-2019 시즌에 전 경기에서 출전하면서 서서히 자리를 잡았다. 2년차에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낸 그는 지난 시즌부터 확실한 전력감으로 거듭났다. 이른 바 정통 포인트가드로 작전수행능력이 뛰어나다. 듀얼가드가 많은 덴버 백코트에 큰 도움이 됐다.
덴버는 독특하게도 니콜라 요키치가 경기를 풀어나간다. 요키치를 중심으로 팀의 공격전술이 구축되어 있다. 그러나 요키치가 쉴 때는 경기운영에 일정 부분 공백이 생긴다. 머레이가 있다지만 공격에 비중이 좀 더 큰 편이다. 이 때 모리스가 나와 공을 운반하면 운영 공백을 상당 부분 줄였다.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모리스의 진가가 십분 발휘됐다.
한편, 덴버는 이번 오프시즌에 백코트 전력을 증강했다. 그러나 프런트코트 전력누수를 피하지 못했다. 제러미 그랜트와 메이슨 플럼리(이상 디트로이트)를 놓친 것이 뼈아팠다. 플럼리는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랜트를 잡을 필요가 있었으나 그랜트는 이적을 택했다. 이후 덴버는 자마이칼 그린(2년 1,500만 달러)을 데려오면서 플럼리의 뒤를 메웠다.
그랜트의 빈자리는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메울 전망이다. 그랜트가 남았다면 포터와 함께 막강한 포워드진을 꾸릴 수 있었으나 어쩔 도리가 없었다. 포터의 성장과 폴 밀샙(1년 1,000만 달러)의 잔류로 공백을 최소화할 전망이다. 유사시에 투입할 백업 센터인 아이제이아 하텐슈타인(2년 300만 달러)도 붙잡았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