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결정한 NBA, 아직 시즌 방식은 미결
- NBA / 이재승 기자 / 2020-11-07 10:21:35

2020-2021 시즌 NBA가 조만간 다가온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다음 시즌이 오는 12월 23일(이하 한국시간)에 개막한다고 전했다.
NBA는 이번 주 중에 다음 시즌 개막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이에 선수협회에 표결을 맡긴 상황이었으며, 선수협회는 다음 달 말에 개막하는 것을 최종 선택했다. 이달 말 개최가 확정되면서, 정규시즌 경기 수는 72경기로 확정됐다.
새로운 노사협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 NBA는 이번 시즌을 제 때 마치지 못하면서 다음 시즌을 정규적으로 시작할 수 없게 됐다. 이에 NBA는 다음 시즌을 위한 새로운 협정을 체결해야 했으며, 이 또한 마찬가지로 잘 마무리됐다.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이후 이번 시즌 재개와 다음 시즌 개막까지 큰 사안을 결정해야 하는 가운데 무리 없이 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시즌 개막이 1월 중으로 미뤄질 경우, 리그 재개에 초청되지 못한 팀과 초청은 받았으나 플레이오프 진출하지 못한 팀은 실전 감각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리그 일정이 지연될 경우 프리시즌을 비롯한 본격적인 연습에 나선다고 하더라도 다음 달 말인 만큼, 경기 감각 유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올랜도로 향하지 못한 8개 팀 선수와 함께 수익에 직결되는 선수들이 적극 투표한 것으로 예상된다. 거물급이 아니라면 당장 수입이 없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G-리그 개최도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많은 선수들이 이미 미뤄진 다음 시즌을 속히 시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보통 때라면 이미 10월 중에 시즌이 개막했어야 했다.
그러나 아직 시즌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The Ringer』의 케빈 오코너 기자는 NBA가 MLB 방식의 시즌 진행을 선호한다고 알렸다. 메이저리그는 이번 시즌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시즌을 제 때 개막하지 못했으며, 연중에 시즌을 시작해 팀당 60경기만 치르는 시즌을 치렀다. 대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임시적으로 10개 팀에서 16개 팀으로 늘려 진행했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2리그-6디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리그 태동 자체가 달랐기 때문에 양대리그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각 리그에 지역별로 서부, 중부, 동부지구로 구성되어 있다. 원래는 한 지역에 속한 팀이 시즌 절반에 해당하는 경기를 벌이며, 다른 지역에 속한 팀과는 홈과 원정을 오가며 총 두 번의 시리즈(3연전 혹은 4연전)를 벌인다.
이에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이동이 쉽지 않았던 만큼, 같은 리그 경기가 아닌 같은 지구 팀끼리 경기를 벌였다. 같은 지구에 혹한 팀과 각각 10경기, 40경기를 치렀으며, 다른 리그 같은 지구 팀과는 각각 네 경기, 20경기를 벌였다. 총 60경기를 치러 순위는 종전처럼 정했으며, 이를 통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했다.
NBA도 이와 같은 방식을 언급한 것으로 봐서는 원정에 따른 이동을 되도록 최소화하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인터컨퍼런스 경기를 벌이지 않는 가운데 같은 컨퍼런스에 속한 팀끼리 경기를 많이 가지되, 같은 지구에 자리한 팀간 경기를 좀 더 늘릴 수도 있다. 그러나 MLB처럼 시즌을 진행하기에는 리그 구조상 쉽지 않다.
가능성은 극히 떨어지지만, 이번 시즌을 위해 임시 지역 개편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현재 NBA는 서부컨퍼런스 북서지구에 속한 팀의 이동 거리가 가장 길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서부에 속해 있으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태평양지구가 아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남서지구가 아니다. 이들 세 팀간 이동 거리는 상당하다.
아직 시즌 개최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NBA가 다음 시즌 진행 방식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는 기존 체제에서 같은 지구 경기를 늘리면서, 다른 지구와 경기를 일정 부분 신설할 것으로 예상되며, 동서를 오가는 경기는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_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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