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듀렌 사인 & 트레이드 관심 전무

NBA / 이재승 기자 / 2026-09-01 10:20:27


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SPN』의 팀 맥마흔 기자에 따르면, 디트로이트가 거취를 결정하지 않은 제일런 듀렌(센터, 208cm, 113kg)의 트레이드를 굳이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디트로이트로서는 당장 듀렌이 팀을 떠나는 것이라면 어쩔 도리가 없다. 하지만 그가 이적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구단의 전력이 더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 게 당연하다. 더구나 협상에서 이견이 있어 양쪽의 감정이 전과 같기도 어렵다.
 

핵심은 듀렌의 현재 위치다. 그는 제한적 자유계약선수다. 지난 시즌에 앞서 연장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았다. 좀 더 지켜보고자 했을 터. 정규시즌만 하더라도 듀렌은 최고대우를 받을 만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크게 부진하면서 팀의 조기 탈락을 자초했다.
 

디트로이트가 신중한 것은 당연하다. 지켜볼 여지도 있다. 제한적 FA라 다른 구단이 그를 데려간다면, 계약 내용을 확인한 뒤 합의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골밑 보강을 바라는 팀이 선뜻 나오지 않았다.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력을 이미 확인한 데다 다수의 구단이 이미 나름대로 전력을 채우고 있기 때문. 움직이는 게 쉽지 않았다고 봐야 한다.
 

관심이 있었다면, 이적시장 개시와 함께 적어도 접촉에 관한 소식이 나와야 했다. 하지만 듀렌은 최고대우 이상을 고수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분위기가 이미 감지된 것으로 판단된다. 완전한 FA도 아니라 듀렌이 원하는 대로 이적이 쉽지 않다. 그가 계약 규모와 별개로 이적을 바랐다면, 다른 조건에 서명할 법도 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없었다.
 

결국, 듀렌의 선택은 원소속구단인 디트로이트와 협상이 최선인 셈이다. 시일도 제법 지나면서 다가오는 2026-2027 시즌 개막을 앞두고 있다. 아직 여유는 있으나, 월말이면 트레이닝캠프가 시작된다. 듀렌에게 시간이 많지 않다. 그런데도 여전히 고액 계약을 고수하고 있어 접점 마련이 여전히 불가능해 보인다.
 

그 사이, 페이튼 왓슨(클리블랜드)도 이적했다. 덴버 너기츠가 그를 붙잡을 재정적 여력이 없었기 때문. 하지만 끝내 사인 & 트레이드를 만들어내며 1라운드 지명권을 챙겼다. 제한적 FA의 경우 소속팀과 재계약이 어렵다면, 다른 자산을 챙기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 적정가로 그를 앉히길 바라는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디트로이트의 재정적 여력은 나름대로 충분하다. 현재까지 확정된 다음 시즌 연봉 총액이 약 1억 5,316만 달러다. 샐러리캡에 여유가 있다. 그러나 듀렌을 그가 바라는 데로 연간 4,000만 달러 이상으로 앉힌다면 향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에 최대한 연간 3,000만 달러로 붙잡으려는 것으로 이해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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