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토쿤보, 2년 연속 정규시즌 MVP 수상

NBA / 이재승 기자 / 2020-09-19 10:19:06


지난 시즌 MVP가 이번 시즌도 접수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 벅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1cm, 109.8kg)가 이번 시즌 MVP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아데토쿤보는 1위표 대부분을 쓸어 담으면서 올 해의 선수가 됐다. 그는 이번 시즌 내내 유력한 MVP 후보였으며, 이번에는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를 밀어내고 최고 선수가 됐다. 득표 순으로는 아데토쿤보, 제임스, 제임스 하든(휴스턴)이 뒤를 이었다. 루카 돈치치(댈러스)와 카와이 레너드(클리퍼스)도 이름을 올렸으나, 경쟁자가 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MVP가 된 그는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MVP가 됐다. MVP를 2회 이상 수상한 이는 아데토쿤보를 포함해 14명에 불과하며 이중 2년 연속 수상이 있는 이는 12명이 전부이며, 이중 현역은 제임스, 커리, 아데토쿤보까지 세 명밖에 없다.
 

이로써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에 올 해의 수비수에 이어 정규시즌 MVP까지 수상했다. 한 시즌에 이를 동시에 수상한 이는 마이클 조던, 하킴 올라주원, 아데토쿤보까지 세 명밖에 없을 정도로 대단한 이력을 쌓았다. 이중 조던은 앞서 언급한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경험까지 있다. 아직도 어린 아데토쿤보는 벌써부터 웬만한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그는 이번 시즌 63경기에서 경기당 30.4분을 소화하며 29.5점(.553 .304 .633) 13.6리바운드 5.6어시스트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출장시간이 소폭 줄었으나 생산성은 더욱 돋보였다. 코트 위에서 보낸 시간이 여느 선수에 비해 많지 않았음에도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독보적인 생산성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아데토쿤보는 이번 시즌 올-NBA 퍼스트팀과 디펜시브 퍼스트팀에도 선정되면서 가져갈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일찍 고배를 마셨다. 아데토쿤보가 이끄는 밀워키는 2년 연속 리그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올렸으나, 플레이오프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이번에는 동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5경기 만에 짐을 싸야 했다.
 

그러나 정규시즌에서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실로 대단했다. 비록 2년 연속 큰 경기에서 한계를 드러냈지만, 엄청난 행보를 이어간 것은 분명하다. 두 시즌 연속 모리스 포돌로프 트로피(MVP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만으로도 대단하다. 그러나 그는 2000년대 들어 2년 연속 MVP를 수상한 이(제임스, 내쉬, 커리)와 달리 올해의 수비수까지 휩쓸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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