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엘 엠비드와 크리스 폴, 이주의 선수 선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2-02-01 10:17:00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조엘 엠비드(센터-포워드, 213cm, 127kg)와 피닉스 선즈의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이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NBA.com』에 따르면, 엠비드와 폴이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엠비드가 이번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통산 6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그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동부에서 주간 최고 선수가 됐다. 1월 들어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여느 경쟁자들을 확실하게 따돌렸다. 공교롭게도 이번 수상을 포함한 6번 중 5번이 1월에 이주의 선수에 뽑힌 것. 1월 들어 유달리 강한 면모를 어김없이 자랑했다.
 

필라델피아가 지난주에 열린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최근 안방에서 경기를 많이 치르고 있는 필라델피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경기 이후 홈에서 세 경기 내리 치러 웃었다. 몇 수 아래의 팀을 연거푸 상대하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지난 주 세 경기를 쓸어 담으면서 최근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에 엠비드가 있었다. 이번 시즌 들어 생애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주 세 경기에서 경기당 34.2분을 소화하며 34.7점(.500 .154 .784) 11.7리바운드 5.7어시스트 2.3블록을 기록하며 골밑을 확실하게 장악했다. 이번 시즌 내내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아 뛰지 않는 이의 공백을 메우는 무력시위라도 하듯 대단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12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대부분의 경기에서 30점 이상을 책임지면서 필라델피아의 중심을 확실하게 잡고 있다. 이에 벤 시먼스의 꾸준한 결장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가 동부에서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것은 엠비드의 존재감이 결정적이었다. 지난주에는 어렵지 않게 두 번의 더블더블을 엮어냈으며, 주간 평균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26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42점을 퍼부었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이전 네 경기 중 세 경기에서 40점 이상을 폭발하는 남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그의 독보적인 활약에 힘입어 필라델피아는 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날 그는 시즌 최다 동률인 4블록까지 엮어냈다. 이번 시즌에만 세 번째 4블록 경기를 펼쳤다.

# 엠비드의 지난주 경기일지
26일 vs 뉴올리언스 42점(.500 .000 .900) 14리바운드 4어시스트 4블록
28일 vs LA레이커스 26점(.450 .000 .615)  9리바운드 7어시스트 2블록
30일 vs 새크라멘토 36점(.556 .400 .778)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1블록 3점슛 2개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폴이 이번 시즌 처음이자 개인통산 14번째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을 마지막으로 최근 수 년 동안 주간 최고 선수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피닉스를 확실하게 이끌었음에도 서부에 쟁쟁한 후보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 그러나 이번에는 오랜 만에 그가 호명되는 영광을 안았다.
 

피닉스의 상승세는 그칠 줄 모르고 있다. 아직도 리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패배를 당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 연승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피닉스는 지난주 열린 네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것을 포함해 현재 무려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10연승 기간 동안 원정 5연전이 포함되어 있었음에도 전혀 오름세가 꺾이지 않았다.
 

지난주에는 세 경기를 홈에서 치르는 등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일정이었다. 그러나 난적이라 할 수 있는 유타 재즈와 홈과 원정을 오가며 내리 상대해야 하는 만큼 피닉스가 연승을 이어가기 쉽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러나 폴의 능수능란한 경기 운영과 확실한 경험을 잘 과시하며 피닉스가 접전 끝에 유타를 모두 따돌릴 수 있었다.
 

폴은 지난주 네 경기에서 평균 38.5분이라는 많은 시간을 뛰며 22.3점(.542 .588 .714) 7.5리바운드 1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느 덧 노장대열에 들어선 그가 많은 시간을 뛰었음에도 경기력 유지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 평균 40분에 버금가는시간을 뛰었음에도 오히려 많은 어시스트와 적은 실책을 곁들이며 팀의 연승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
 

주간 평균 13개에 육박하는 평균 어시스트를 뿌리면서 평균 실책은 단 세 개에 불과했다. 어시스트와 실책 비율에서 가히 독보적인 생산성을 자랑하며 피닉스의 연승에 가히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백미는 지난 31일이었다. 이날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시즌 최다인 19어시스트를 뽑아내면서 팀의 이번 시즌 두 번째 10연승 완성을 자축했다.
 

이를 당연히 반영해 세 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했으며,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도 완성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전 주부터 시작으로 주초까지 그의 이번 시즌 최다 동률인 네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이후 연속 경기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으나, 29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홈경기에서 트리플더블을 생산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3점슛 성공률도 단연 돋보였다. 지난주에 평균 2.5개의 3점슛을 득점으로 연결한 것. 주간 평균 60%에 육박하는 성공률을 자랑하면서 화력 지원에서도 앞장섰다. 그는 지난주에만 10개의 3점슛을 터트렸고 이는 승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대부분의 경기가 접전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폴의 역할이 단연 절대적이었다.

# 폴의 지난주 경기일지
25일 vs 유타재즈 27점(.588 .571 .750)  9리바운드 13어시스트 3점슛 4개
27일 vs 유타재즈 21점(.471 .500 .667)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9일 vs 미네소타 21점(.556 .800 .778) 10리바운드 14어시스트 3점슛 4개
31일 vs 스 퍼 스 20점(.563 .333 .500)  8리바운드 19어시스트
 

사진_ NBA Mediacentral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