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Trade] 밀워키, 블레드소와 힐로 할러데이 영입

NBA / 이재승 기자 / 2020-11-18 10:12:49


밀워키 벅스가 전력을 좀 더 끌어올렸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밀워키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트레이드로 즈루 할러데이(가드, 191cm, 93kg)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밀워키는 할러데이를 데려오는 대신 뉴올리언스에 에릭 블레드소(가드, 185cm, 97kg), 조지 힐(가드, 191cm, 85.3kg), 다수의 향후 1라운드 티켓을 건네기로 했다.
 

# 트레이드 개요
벅스 get 즈루 할러데이
펠스 get 에릭 블레드소, 조지 힐, 2020 1라운드 티켓, 2024 1라운드 교환, 2025 1라운드 티켓, 2026 1라운드 교환, 2027 1라운드 티켓
 

벅스는 왜?
밀워키가 올스타 가드를 품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크나 큰 한계를 노출한 밀워키는 백코트 개편을 전격적으로 택했다. 블레드소와 힐로 우승도전에 나서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만큼, 다소 과한 투자에 나서면서 할러데이를 품기로 했다. 할러데이는 수준급 공수 겸장으로 밀워키의 전력에 도움이 되기 충분하다.
 

할러데이는 지난 시즌 61경기에 나서 경기당 34.7분을 소화하며 19.1점(.455 .353 .709) 4.8리바운드 6.7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최근 세 시즌에서 득점력이 단연 눈에 띈다. 이전까지는 평균 15점 안팎에 그친 그였지만, 최근에는 평균 19.7점을 책임지면서 팀을 이끄는 득점원으로 손색이 없는 경기력을 자랑했다.
 

그는 또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오갈 수 있다. 뉴올리언스에서 최근에는 주로 슈팅가드로 나섰으나 데뷔 초반만 하더라도 포인트가드로 나서는 빈도가 많았다. 이를 고려하면, 새롭게 가세한 보그단 보그다노비치와 함께 탄탄한 백코트를 꾸리게 됐다. 보그다노비치가 양호한 슈터지만, 수비가 다소 취약한 만큼, 할러데이가 이를 메울 수도 있다.
 

밀워키는 할러데이를 품는 과정에서 다수의 지명권을 내줘야 했으나 블레드소와 힐을 처분한 부분이 고무적이다. 블레드소와 힐은 각자 계약 마지막 해에 부분보장된 조건이지만, 다년 간 계약되어 있어 트레이드가 쉽지 않았다. 당장 우승도전에 나서야 하는 밀워키로서는 이들로 한계를 보인 만큼 정리가 필요했고, 이번에 단행한 것이다.
 

다만, 출혈은 컸다. 완전한 1라운드 티켓이 두 장이 넘어갔다. 이번 지명권까지 더해 총 세 장이 양도된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굳건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는 밀워키로서는 이번 신인 지명이 중요하지 않다. 지명순번도 낮은 만큼, 가치가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관건은 2025년과 2027년이 될 전망이다. 이때까지 밀워키가 대권주자로 군림할 지가 관건이다.
 

밀워키로서는 빠르면 이번 오프시즌이나 늦어도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후에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붙잡야 한다. 아데토쿤보를 놓친다면, 밀워키로서는 이번 출혈이 크게 다가온다. 만약 아데토쿤보가 이적한다면, 밀워키의 전력이 급격하게 약해지는 만큼, 밀워키가 내준 지명권의 가치가 치솟게 된다. 아데토쿤보와의 재계약이 중요하다.
 

펠리컨스는 왜?
뉴올리언스는 지난 오프시즌에 앤써니 데이비스(레이커스)를 트레이드한 데 이어 이번에 할러데이까지 정리하면서 미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데이비스를 매물로도 복수의 유망주와 다수의 지명권을 확보한 밀워키는 이번에도 많은 드래프트픽을 확보하면서 미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비록 지명권을 확보하는 대신 블레드소와 힐을 받았지만, 샐러리캡은 충분하다. 힐은 추후 2021-2022 시즌에 계약이 만료되며, 2021-2022 시즌 연봉은 약 1,000만 달러 중 127만 달러만 보장된다. 블레드소는 2022-2023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마찬가지로 블레드소의 계약 마지막 해 연봉은 약 1,937만 달러 중 390만 달러만 보장되는 조건이다.
 

즉, 이번 시즌 중에 힐을 사실상 만기계약자로 분류할 경우 가드가 필요한 팀에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블레드소는 당장은 아니지만 이번 시즌 후에라도 트레이드할 수도 있다. 블레드소는 가치가 크에 급락한 탓에 현실적으로 트레이드가 쉽지 않기에 현재 뉴올리언스 백코트에 경험을 더한다는 측면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 함께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레드소는 지난 시즌 61경기에서 27분을 소화하며 14.9점(.475 .344 .790) 4.6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블레드소는 지난 2017-2018 시즌 초반에 피닉스 선즈에서 밀워키로 트레이드된 이후 밀워키의 백코트에서 나름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이후 꾸준히 평균 득점이 하락하면서 이전과 같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플레이오프에서 크게 부진했다. 블레드소는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1.7점을 올리는데 그쳤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크게 부진하면서 밀워키의 조기 탈락의 큰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특히, 지난 플레이오프에서는 평균 필드골 성공률이 40%가 되지 않았을 정도로 크게 부진하면서 가치 하락을 피할 수 없었다.
 

힐은 지난 시즌 59경기에서 경기당 21.5분 동안 9.4점(.516 .460 .842) 3리바운드 3.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로 벤치에서 나서면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쳤다. 지표에서 드러나듯이 발군의 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경기당 1.4개의 3점슛을 46%라는 높은 성공률로 적중하면서 밀워키가 정규시즌에 강한 전력을 구가하는데 일조했다.
 

뉴올리언스는 여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만한 전력이다. 브랜든 잉그램과 자이언 윌리엄슨이 포진하고 있으며, J.J. 레딕까지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블레드소와 힐이 우승후보에서는 아쉬울 수 있으나 경험 충원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들의 실력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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