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치, 개인 사유로 토론토에서 전력 제외
- NBA / 이재승 기자 / 2021-11-29 10:10:07

토론토 랩터스가 당분간 노장 없이 경기에 나선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토론토의 고란 드라기치(가드, 191cm, 86kg)가 당분간 개인 사유로 팀에서 빠져 있을 것이라 전했다.
토론토의 바비 웹스터 단장이 직접 밝힌 사안으로 드라기치는 무기한 결장하게 됐다. 단순한 개인 사유인지, 경기 출전에 관한 드라기치의 불만이 내재되어 있는지 자세한 파악은 어려우나 드라기치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드라기치는 이번 오프시즌에 마이애미 히트에서 토론토로 트레이드가 됐다. 마이애미는 그에 대한 팀옵션을 행사한 후 그를 보냈다. 카일 라우리를 영입하기 위해 사인 & 트레이드로 그를 데려온 것. 토론토는 라우리와 재계약 후 그를 보내는 대신 드라기치, 프레시우스 아치우와, 트레이드 예외조항을 확보했다.
드라기치는 2020년 여름에 마이애미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마이애미는 계약기간 2년 3,750만 달러를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팀옵션이 들어간 조건이다. 마이애미는 이번에 옵션이 들어간 드라기치를 내보내는 대신 라우리를 데려가며 전력을 확실하게 끌어 올렸다. 드라기치는 마이애미 생활에 누구보다 만족했으나 트레이드를 피하지 못했다.
이전에 피닉스 선즈에서 마이애미로 트레이드가 된 이후 그는 꾸준히 마이애미의 주축 가드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상으로 뛰지 못하는 시기도 적지 않았으며, 이후 주전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는 지난 2017-2018 시즌에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이후 단 한 번도 60경기 이상을 뛴 적이 없었다. 마이애미도 이에 드라기치를 매물로 라우리를 데려간 것이다.
드라기치는 이번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경기당 18분을 소화하며 8점(.382 .286 1.000) 3.1리바운드 4.8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평균 13.4점 3.4리바운드 4.4어시스트를 올린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지난 2019-2020 시즌 이후 평균 득점이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어느덧 30대 중반이지만 이번 시즌 부진은 여러모로 아쉽다.
드라기치도 원치 않게 토론토에서 뛰게 된 만큼, 심경이 복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결정적으로 토론토는 대대적인 재건에 돌입해 있는 구단으로 어린 선수를 주로 내세우고 있다. 이에 드라기치의 출전시간은 이전처럼 많지 않았다. 마이애미에서 지난 세 시즌 동안에도 26분 이상은 꾸준히 뛰었으나 토론토에서는 경기 수는 물론이고 출전시간이 20분이 채 되지 못했다.
토론토의 웹스터 단장은 공식 성명문을 통해 “구단의 지원 아래 드라기치를 끝까지 도울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드라기치가 현재 토론토 생활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시즌 중 복귀는 어려울 수도 있다. 해당 사안이 맞는다면 우선 마음을 추스를 필요가 있다.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끝나는 만큼, 내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이다.
한편, 토론토는 현재까지 9승 11패로 동부컨퍼런스 12위에 올라 있다. 동부에서 이례적으로 10승 이상을 거둔 팀이 많아지면서 토론토가 5할 승률에 가까이 자리하고 있음에도 컨퍼런스 하위권으로 밀려나 있다. 하지만 토론토는 개편을 바라고 있어 당장 성적보다는 기존 선수의 도약과 어린 선수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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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