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포포비치 감독 영입 적극 관심

NBA / 이재승 기자 / 2020-08-25 10:09:09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브루클린 네츠가 새로운 사령탑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이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의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카라니아 기자가 전한 것으로 봐서는 브루클린이 단순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포포비치 감독과 접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포포비치 감독은 이번 시즌 후 지휘봉을 내려놓고 은퇴할 뜻을 보이기도 했다. 2020 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그는 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감독에서 물러날 뜻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라는 미증유의 사태를 맞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됐으며, 2019-2020 시즌도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올림픽이 미뤄진 만큼, 포포비치 감독이 감독에서 선뜻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인다. 이에 브루클린이 가능하다면 그를 감독으로 데려오길 바라고 있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브루클린의 케빈 듀랜트가 포포비치 감독 영입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듀랜트는 지난 2016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을 하면서 포포비치 감독과 가까이 마주했다. 당시 미 대표팀은 원래 대표팀과 상비군 남은 인원으로 구성된 팀이 함께 훈련에 나섰으며, 당시 상비군 팀을 포포비치 감독이 지도하기도 했다.
 

듀랜트는 이번 시즌 전까지 줄곧 서부컨퍼런스에서 뛰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9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세 시즌을 보냈다. 브루클린 선수 중 누구보다 많이 포포비치 감독과 상대로 마주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브루클린에서 카이리 어빙과 함께 새로운 팀을 꾸린 데다 신임 감독을 찾고 있는 만큼, 그와 함께 하고 싶은 것으로 이해된다.
 

포포비치 감독은 지난 2019년 5월에 샌안토니오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계약이 남은 가운데 3년 계약을 더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현역 감독 가운데 가장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이로 자세한 계약내용 파악은 어렵지만,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다. 만약, 브루클린이 포포비치 감독을 노리려면 포포비치 감독이 계약해지를 선택해야 가능하다.
 

일예로 LA 클리퍼스는 닥 리버스 감독을 영입할 때, 지명권을 보내는 대가로 리버스 감독이 보스턴 셀틱스와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 이후 클리퍼스는 리버스 감독을 붙잡으며 확실한 지도자를 품었다. 이후, 양 팀은 징계로 한 시즌 동안 트레이드할 수 없게 됐지만, 성공적인 계약해지로 클리퍼스는 리버스 감독, 보스턴은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을 데려갔다.
 

샌안토니오의 상징인 포포비치 감독이 선뜻 감독자리를 옮길지는 의문이다. 설사, 포포비치 감독이 계약해지를 원하더라도 샌안토니오가 응할 이유가 없다. 계약이 남아 있는데다 포포비치 감독이라는 현역 최고 감독을 놓아 줄 이유가 없다. 오랫동안 함께 했던 만큼, 상호 합의 하에 바이아웃에 나설 수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크지 않다.
 

과연, 브루클린은 자신들의 바람대로 포포비치 감독을 데려갈 수 있을까. 만약, 브루클린의 새로운 감독으로 포포비치 감독이 부임한다면, 브루클린은 현재 갖추고 있는 전력 이상의 평가를 받기 충분하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에서 22시즌 연속으로 플레이오프로 이끌었으며, 이중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더 이상의 수식어가 필요 없는 최고 명장이기 때문이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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