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닥 리버스 감독 전격 선임
- NBA / 이재승 기자 / 2020-10-02 10:08:46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신임 감독을 임명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닥 리버스 신임 감독과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아직 자세한 계약규모와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리버스 감독이 LA 클리퍼스 감독에서 해고되기 전까지 마이크 댄토니 전 감독을 유력한 후보로 두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터란 루 코치(클리퍼스)와 만나면서 댄토니 전 감독이나 루 코치를 차기 감독 후보로 염두에 두고 있었다. 심지어 댄토니 전 감독을 앉힌다면 선수단에 변화를 가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리버스 감독이 이적시장에 나온 직후, 곧바로 접촉했으며 의견을 주고받았다. 구단 수뇌부에서는 리버스 전 감독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면담에 나섰을 당시 리버스 감독의 계획을 높이 산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스는 벤 시먼스 활용에 기대를 드러냈으며, 토바이어스 해리스는 클리퍼스에서 리버스 감독과 함께한 바 있다.
필라델피아와 마찬가지로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도 리버스 전 감독에 관심을 보인 만큼, 가급적 빨리 결정할 필요가 있었다. 필라델피아도 이미 리버스 전 감독이 물러났을 때, 곧바로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번 면담에서 계약 협상까지 속히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리버스 전 감독은 올랜도 매직, 보스턴 셀틱스, LA 클리퍼스 감독을 거쳤다. 올랜도에서는 어린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끄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올랜도와 보스턴에서 각각 올 해의 감독에 선정됐다. 보스턴에서는 지도자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등 BIG3의 독보적인 존재감에 힘입어 보스턴의 새로운 전성기를 이끌었다.
이후, 클리퍼스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기대와 달리 좀처럼 부응하지 못했다. 클리퍼스는 여느 팀이 부럽지 않은 탄탄한 전력을 구축하고 있었으나 매번 플레이오프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지난해에는 개편 중인 팀을 일정 부분 도약시키면서 지도력을 발휘했으나, 이번에 엄청난 전력을 구축한 팀을 파이널로 이끌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클리퍼스 감독에서 경질된 이후 곧바로 필라델피아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다시금 좋은 선수들과 호흡할 수 있게 됐다. 필라델피아에는 조엘 엠비드, 시먼스, 해리스까지 핵심 전력이 확실하다. 다만 엠비드와 알 호포드와의 공존 문제를 비롯해 이들을 제외한 선수층이 취약한 부분을 극복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후에 브렛 브라운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까지 가능성을 보였으나 이번 시즌에 플레이오프에서 단 1승도 따내지 못했다. 숙적인 보스턴과 만난 필라델피아는 이번에도 보스턴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1라운드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필라델피아는 이후 브라운 감독과 함께하지 않기로 했고,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섰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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