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위권 밀려난 새크라멘토, 룩 월튼 감독 경질
- NBA / 이재승 기자 / 2021-11-22 10:05:55

새크라멘토 킹스가 시즌 도중 감독을 경질했다.
『ESPN』의 애드리언 워즈내로우스키 기자에 따르면, 새크라멘토가 룩 월튼 감독을 해고했다고 전했다.
새크라멘토는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선전했다. 시즌 첫 9경기에서 5승 4패로 5할 승률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후 8경기에서 4연패를 포함해 단 1승을 더하는데 그쳤다. 최근 3연패를 떠안는 동안에는 경기 내용도 좋지 못했다. 이로 인해 구단 수뇌부로부터 신임을 잃었다고 봐야 한다.
세 시즌 동안 발전하지 못했던 킹스
월튼 감독은 지난 2019년 여름에 새크라멘토의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2018-2019 시즌 후 새크라멘토는 데이브 예거 전 감독(필라델피아 코치)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예거 전 감독이 새크라멘토의 어린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예거 전 감독과 결별했고, 이후 월튼 감독과 계약했다.
그는 새크라멘토에서 지난 2019-2020 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세 시즌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31승을 수확하는데 그쳤다. 문제는 좀처럼 나아지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새크라멘토는 그간 디애런 팍스와 연장계약이 진행 중이고, 버디 힐드, 해리슨 반스까지 주요 전력감이 자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으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 아쉽게도 최근에는 좋은 신인이 가세하지도 못했으며 이적시장에서도 돋보일 만한 영입도 없었다. 구성의 한계도 있었으나 월튼 감독이 세 시즌째 팀을 지도하고 있음에도 좀처럼 발전된 경기력이 나오지 않은 것이 결정적이었다. 결국, 새크라멘토는 시즌 초반이지만, 그와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
월튼 감독이 시즌 초에 경질된 만큼, 새크라멘토는 엘빈 젠트리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젠트리 코치는 다가오는 2022-2023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이번 시즌 감독대행으로 안정된 운영 능력을 선보인다면 이후 계약 추진도 가능해 보인다. 시즌 후 감독 계약으로 바꿀 가능성도 당연히 없지 않다.
월튼 감독의 지도자 생활
월튼 감독은 지난 시즌 2014-2015 시즌부터 NBA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어시스턴트코치로 출발한 그는 이듬해 스티브 커 감독이 건강 상의 이유로 자리를 비운 사이 감독대행으로 시즌 초반을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첫 43경기에서 39승 4패의 엄청난 성적을 거뒀고, 골든스테이트는 역대 단일 시즌 최고인 73승을 수확했다.
그는 지난 2015년 10월에 서부컨퍼런스 이달의 감독에 선정이 됐다. 전력이 잘 구축이 된 골든스테이트의 선수 구성을 잘 활용했기 때문. 커 감독은 복귀 이후에도 당시 월튼 코치에게 작전 지시를 양보하기도 했다. 골든스테이트가 잘 정돈된 팀이기에 가능하기도 했지만, 월튼 코치의 지도력도 결코 간과할 수 없었다.
지난 2016-2017 시즌 후 그는 LA 레이커스의 신임 감독으로 선임이 됐다. 정식 감독이 된 것.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골든스테이트를 뒤로 하고 선수 시절을 보낸 레이커스의 사령탑이 됐다. 그러나 레이커스에서 세 시즌 동안 98승 148패에 그쳤다. 해마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으나, 뚜렷하지 않았기에 레이커스는 코치진을 전면 개편했다.
당시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트레이드로 앤써니 데이비스를 데려가면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이에 감독 경험이 있는 지도자들을 대거 불러들이며 코치진을 꾸렸다. 그러나 월튼 전 감독은 새크라멘토의 부름을 받았고, 이직에 성공했다. 다만 새크라멘토에서는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했고, 지도력의 한계를 보였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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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승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