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유망주’ 젱판보, G-리그 진출

NBA / 이재승 기자 / 2021-04-26 10:03:04


NCAA로 향할 것으로 예상됐던 중국 최고 유망주가 G-리그로 향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던 젱 판보가 NCAA가 아닌 G-리그의 셀렉트팀인 G-리그 이그나이트에서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젱판보는 중국 태생으로 어린 시절 미국으로 건너갔다. 헤이룽장성 하얼빈에서 태어난 그는 유년기를 중국에서 보냈다. 이후 미국 학교로 진학했으며, 이번 시즌에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만큼,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 그에게 관심을 보인 팀은 곤재거 불독스, 플로리다스테이트 세미놀스, 플로리다 게이터스, 버지니아테크 호키스가 있었다.
 

고교 졸업반인 이번 시즌에 그는 고교 유망주 측정에서 ESPN을 비롯한 여러 매체서 별 네 개를 부여했다. ESPN에서는 총점 88점을 받는 등 상당한 유망주로 평가를 했으며, 이에 곤재거, 플로리다 등 유수의 대학들이 젱판보 스카우팅에 나섰다. 특히, 곤재거는 그의 입학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로써 젱판보는 향후 2022 드래프트에 명함을 내밀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이지엔리엔 이후 이렇다 할 빅리거를 배출하지 못했다. 저우치와 왕저린이 지명됐고, 저우치는 NBA에서 뛰긴 했으나 한계를 노출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젱판보는 포워드로 좀 더 가능성을 두고 있다고 볼 만하다. 중국 출신답게 체중이 적은 편이지만,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기대할 만하다.
 

그가 향후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어 NBA 무대를 밟는다면, 중국은 다시금 NBA 선수를 배출하게 된다. 왕즈즈, 야오밍, 이지엔리엔이 상대적으로 주요 전력으로 뛴 셈이나 야오밍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역할을 한 이는 없었다. 이지엔리엔은 NBA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이나 좀 더 많은 출전시간을 원했기에 NBA에 다시 진출한 이후에도 이내 CBA로 돌아갔다.
 

이후 저우치와 왕저린이 빅리그 진입을 노렸으나 저우치는 적은 체중과 몸싸움에서의 한계를 잔뜩 노출했으며, 왕저린은 지명 직후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 둘 다 NBA의 부름을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젱판보는 미국에서 중고교를 모두 졸업해 미국 농구에 익숙한 만큼, 이내 G-리그 진출을 통해 프로농구에 적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현재 NBA에 아시아 출신은 두 명이 전부다. 하치무라 루이(워싱턴), 와타나베 유타(토론토)가 현재 빅리그에서 뛰고 있다. 필리핀 유망주인 카이 소토는 최근 NBL 진출을 선언했다. 소토는 빠르면 2021 드래프트를 통해 NBA 진출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만간, 중국, 일본, 필리핀이 모두 NBA 현역 선수를 보유할 것으로 짐작된다.

 

사진_ G-League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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