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트레즈 해럴, 생애 첫 올 해의 식스맨 선정

NBA / 이재승 기자 / 2020-09-05 09:59:26


LA 클리퍼스가 3년 연속 최고의 식스맨을 배출했다.
 

『NBA.com』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Traz’ 먼트레즈 해럴(포워드-센터, 203cm, 108.9kg)이 올 해의 식스맨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해럴은 이번 시즌 내내 루이스 윌리엄스와 함께 클리퍼스의 벤치 득점을 주도했고, 유력한 식스맨으로 급부상했다. 후보에 오르면서 수상 가능성을 높인 그는 데니스 슈뢰더(오클라호마시티)를 밀어내고 생애 처음으로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해럴은 기자단 투표에서 절반 이상의 1위표를 획득하면서 간발의 차이로 슈뢰더를 제쳤다. 해럴은 1위표 100표 중 58표를 획득했으며, 35표에 머무른 슈뢰더를 제칠 수 있었다. 슈뢰더가 3위표를 일정 부분 가져간 사이 2위 표에서도 34표를 가져가면서 해럴이 이번 시즌 최고 식스맨에 선정됐다.
 

해럴(397점)과 슈뢰더(328점)가 300점을 넘긴 사이 또 다른 유력한 후보였던 윌리엄스는 127점을 얻는데 그쳤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리그 최고 수준의 벤치 득점을 자랑했으며, 해럴과 윌리엄스라는 두 명의 걸출한 식스맨을 해당 부문 후보에 올리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만큼 클리퍼스가 얼마나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는지 알 수 있다.
 

해럴은 이번 시즌 63경기에 나서 경기당 27.8분을 소화하며 18.6점(.580 .000 .658) 7.1리바운드 1.7어시스트 1.1블록을 기록했다. NBA에 진출한 이후 해마다 자신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는 그는 이번 시즌 들어 사실상 엘리트 빅맨의 대열에 진입했다. 평균 30분을 뛰지 않고도 18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출전시간 대비 상당한 생산성을 자랑했다.
 

비록 개인사정으로 재개된 시즌에서 나서지 못했지만,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팀에 합류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클리퍼스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그는 이적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클리퍼스는 당연히 재계약을 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 2018년 여름에 클리퍼스와 재계약(2년 1,200만 달러)을 맺었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까지 3년 연속 올 해의 식스맨을 배출하면서 벤치 명가로 거듭났다. 비록, 윌리엄스의 해당 부문 3년 연속 수상을 좌절됐지만, 최근 3년 연속은 물론 7년 사이에 5번이나 올 해의 식스맨을 가져갔다. 저말 크로포드(브루클린)와 윌리엄스가 각각 두 번씩 수상했고, 이번에 해럴까지 더해 수상자 수를 더 늘렸다.
 

해럴의 수상으로 실로 오랜 만에 가드가 아닌 선수 중에서 올 해의 식스맨이 나왔다. 지난 2010-2011 시즌에 LA 레이커스에서 뛰던 라마 오덤에 이어 처음으로 빅맨 수상자가 나온 셈이다. 2000년대를 통틀어 올 해의 식스맨 수상자 중 가드가 아닌 이는 앤트완 제이미슨, 오덤 그리고 해럴까지 단 세 명이 전부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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