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디애런 팍스, 이주의 선수 선정
- NBA / 이재승 기자 / 2021-02-10 09:57:01

밀워키 벅스의 ‘The Alphabet’ 야니스 아데토쿤보(포워드, 211cm, 109.8kg)와 새크라멘토 킹스의 ‘The General’ 디애런 팍스(가드, 191cm, 84kg)가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아데토쿤보와 팍스가 각각 동부컨퍼런스와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아데토쿤보와 팍스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이주의 선수에 호명됐다. 공교롭게도 둘 모두 지난해에 원소속팀과 연장계약을 체결하면서 팀에 오랫동안 남게 됐다.
동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아데토쿤보가 개인통산 14번째 이주의 선수가 됐다. 이번 시즌 들어서는 다소 늦은 2월 첫째 주에 이주의 선수상을 품었다. 시즌이 12월말에 개막했지만, 아데토쿤보의 기량을 고려하면 다소 늦은(?) 수상이다. 시즌 내내 꾸준히 하고 있는 그는 이번에 이주의 선수에 뽑히면서 네 시즌 연속 이주의 선수가 됐다.
참고로 그는 지난 시즌에만 네 번이나 이주의 선수가 됐으며, 생애 첫 정규시즌 MVP가 된 지난 2018-2019 시즌에는 개인통산 최다인 6번이나 이주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이를 고려하면, 이번 시즌 수상은 다소 늦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전반적인 생산성은 두 시즌 전과 엇비슷한 상황이며, 지난 시즌보다는 기록이 소폭 하락했다.
밀워키는 지난주 열린 네 경기를 모두 쓸어 담았다. 이전에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면서 주춤하기도 했으나, 지난주에 모두 이겼고, 전날 열린 경기까지 더해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든 밀워키는 현재 컨퍼런스 선두인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무엇보다, 경기력이 돋보였다. 밀워키는 지난주에 상대적으로 약체들과 마주했다. 세 팀과 경기를 벌이는 동안 주간 평균 20점차 이상의 승리를 거뒀다. 가장 적은 점수 차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첫 원정경기였던 18점이었으며, 곧바로 열린 다음 대결에서 25점차로 따돌렸다. 2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맞아서는 무려 28점차 대승을 신고했다.
아데토쿤보의 활약이 단연 빛났다. 지난주 경기당 30.4분을 소화하며 24점(.610 .286 .733) 10.3리바운드 6.3어시스트 1.5블록을 기록했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고도 어김없이 ‘20-10’을 만들면서 트리플더블급 기록을 열거했다. 세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포함해 이번 시즌 세 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공격 효율에서 단연 돋보였다. 기록에서 보이는 것처럼 지난주에만 무려 60%가 넘는 필드골 성공률을 자랑했다. 수비에서의 존재감도 돋보였다. 매경기 스틸과 블록을 곁들인 것은 아니지만, 어김없이 스틸과 블록을 추가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시즌 최다인 4블록을 끌어내며 위력을 떨쳤다.
이게 다가 아니다. 그는 지난 4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홈경기에서 2월 첫 트리플더블을 신고했다. 1월 중순에 시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만든 이후 한 달이 채 지나기도 전에 또 하나의 트리플더블을 엮어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아데토쿤보는 지난주에 세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엮어내면서 팀의 연승에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현재까지의 기록을 보면 아데토쿤보의 전반적인 활약은 지난 시즌만 못하다. 지난 시즌에는 평균 30분을 뛰면서 30점에 육박하는 득점을 시작으로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NBA 진출 이후 가장 좋은 기록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크리스 미들턴의 분전이 돋보이는 가운데 즈루 할러데이의 가세로 아데토쿤보가 부담이 적은 만큼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 아데토쿤보의 지난주 경기일지
2일 vs 포틀 18점(.727 .--- .667) 4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4일 vs 인디 21점(.875 .333 .875)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 2스틸 1블록
6일 vs 캡스 33점(.520 .333 .750)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4블록
7일 vs 캡스 24점(.533 .250 .636)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서부컨퍼런스 이주의 선수
새크라멘토의 어엿한 간판으로 거듭나고 있는 팍스가 생애 첫 이주의 선수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2019 농구 월드컵에 나서는 미국 대표팀의 그렉 포포비치 감독(샌안토니오)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던 그는 지난 시즌에 생애 첫 20점 고지를 넘긴 데 이어 이번 시즌 들어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며, 한 주간 빼어난 활약을 펼친 이가 됐다.
새크라멘토의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밀워키와 마찬가지로 지난주 열린 네 경기에서 모두 승전 소식을 전한 새크라멘토는 최근 8경기에서 무려 7승을 수확하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꿈틀대고 있다. 1월 중 4연패를 당할 때만 하더라도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최근 경기력은 리그에서 단연 돋보일 정도로 대단하다.
그 중심에 다른 누구도 아닌 팍스가 있었다. 그는 지난주 평균 38분을 뛰며 31점(.547 .379 .760) 2.8리바운드 8.8어시스트를 올리면서 팀의 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주에만 무려 두 번이나 30점 이상을 뽑아냈는가 하면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곁들여 두 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만들어냈다. 이번 시즌에 네 번의 더블더블을 엮어낸 바 있다.
이미 네 번의 더블더블 중 두 번을 지난주에 만든 것도 모자라, 마찬가지로 지난주 30점 이상 경기를 두 번이나 달성했다. 참고로, 이번 시즌에 네 경기에서 30점+을 뽑아낸 바 있으나, 그 중 절반을 지난주에 신고했다. 즉, 지난주에만 더블더블과 30점+ 경기를 고루 펼치면서 차기 최고 가드가 될 재목임을 여과 없이 분출했다.
백미는 지난 2일 열렸던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원정경기였다. 이날 패할 경우 연패에 빠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팍스는 39분 41초를 뛰며 38점 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독보적인 경기력을 뽐내면서 뉴올리언스를 따돌렸다. 게다가, 최근에는 폴 조지가 빠진 LA 클리퍼스를 꺾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는 이날 36점을 신고하며 코트를 수놓았다.
팍스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5순위로 새크라멘토의 부름을 받은 그는 첫 해부터 꾸준히 나서면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프로에 곧바로 적응했다. 해마다 발전한 그는 2년차부터 곧바로 두각을 보였으며, 지난 시즌에 평균 20점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한 층 더 발전된 기량을 펼치고 있다.
# 팍스의 지난주 경기일지
2일 vs 펠스 38점(.583 .300 1.000) 4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 3점슛 4개
4일 vs 셀틱 26점(.529 .400 1.000) 1리바운드 11어시스트 2스틸 3점슛 2개
7일 vs 덴버 24점(.450 .571 .500)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점슛 4개
8일 vs 클립 36점(.600 .286 .500)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블록 3점슛 2개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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