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크리스 폴 트레이드 관심 표명
- NBA / 이재승 기자 / 2020-11-13 09:54:55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트레이드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CP3’ 크리스 폴(가드, 183cm, 79.3kg) 트레이드에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폴 트레이드는 이번 오프시즌 최고 화두다. 폴은 시즌 후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우승후보에서 뛰고 싶은 의사를 드러냈다. 이번 시즌 자신의 건재함을 넘어 현역 최고 포인트가드다운 면모를 여실히 뽐내면서 존재감을 확실하게 입증한 만큼, 그에 대한 시장의 수요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관건은 그의 잔여계약이다. 폴은 선수옵션을 포함해 2년 약 8,5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 있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후에 이적시장에 나갈 수 있지만, 계약 마지막 해 책정된 연봉이 약 4,420만 달러인 만큼, 계약을 이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우승후보가 일반적인 트레이드로 그를 영입하기 쉽지 않다.
이에 폴 트레이드가 생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최근, 피닉스 선즈가 흥미를 보인 가운데 필라델피아도 흥미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클리퍼스에는 이번 시즌 후 닥 리버스 감독이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리버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만큼, 폴이 굳이 필라델피아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필라델피아가 폴 트레이드에 나서기 쉽지 않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명권 확보를 노리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폴을 품으려면 토바이어스 해리스나 알 호포드를 내보내야 한다. 당연히 오클라호마시티가 해리스나 호포드를 받을 이유가 없다. 즉, 트레이드를 위해 제 3의 팀이 필요한 만큼, 거래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폴의 계약은 최대 2021-2022 시즌이면 만료된다. 그러나 해리스나 호포드는 2022-2023 시즌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다른 팀이 가세하더라도 해리스나 호포드의 잔여계약을 받길 원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필라델피아가 해리스나 호포드의 계약을 덜어내면서 전력보강을 추진하긴 쉽지 않다.
만약, 필라델피아가 해리스나 호포드 한 명을 내보내고 폴을 데려간다면, 전력 상승은 반드시 일궈낼 만하다. 오히려 폴과 시먼스가 있어 48분 내내 안정된 경기운영을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지출이 지나치게 늘어나게 된다. 필라델피아의 확정된 다음 시즌 지출은 1억 4,700만 달러가 넘는다. 이미 다음 시즌 사치세선(1억 3,262만 달러)을 넘겼다.
현실적으로, 필라델피아가 폴을 데려가긴 쉽지 않다. 폴의 관심도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LA 클리퍼스에서 리버스 감독과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물며, 필라델피아의 계약구조와 트레이드 조건을 맞추기 쉽지 않다. 폴이 흥미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거래 성사 확률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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