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개막 미디어데이] WKBL 첫 'Z 세대' 주장 정예림, 젊은 주장의 장점은?
- WKBL / 박종호 기자 / 2026-10-28 11:55:32

"어린 선수들의 시기가 기억이 난다"
WKBL은 27일 서울 리베라호텔 청담에서 KB 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각 팀의 사령탑과 팀을 대표하는 선수 두 명씩 참가한 이번 미디어 데이다. 부산 BNK를 제외하고는 각 팀의 주장들이 이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그리고 하나은행의 새로운 주장인 정예림(175cm, F) 역시 이번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2001년생인 정예림은 지난 2020 W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부천 하나은행에 합류한 선수다. 이제 데뷔 6년 차인 선수다. 비교적 젊은 나이이지만, 이번에 팀의 주장을 맡게 됐다. 그러면서 WKBL에서 최초로 Z세대 주장이 됐다.
미디어데이에서 만난 정예림은 "주장이란 자리가 처음에는 부담스럽다고 느꼈다. 책임감이 있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양)인영 언니부터 다른 언니들이 너무나도 잘 도와주신다. 그리고 언니들이 도움을 많이 주신다. (웃음) 내가 어디에 가던 언니들이 계속해서 동생들에게 말하면서 나를 도와주신다. 그래서 더 하기가 편하다. 동생들도 잘 따라와준다. 그 부분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래는 나만 신경 쓰면 됐었다. 하지만 주장이 돼서 이제는 남들도 잘 살펴야 한다. 소통도 잘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 동생들과 언니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소통도 도와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볼 때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 (웃음)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당연하게도 정예림은 6개 구단 주장 중 가장 어리다. 다만 팀 내에서는 완전히 어린 선수는 아니다. 아시아쿼터 선수들을 제외하면 4번째로 나이가 많은 선수다.
정예림은 "처음에 주장이 되고, 주변에서 연락을 정말 많이 해주셨다. 그러면서 '벌써 너가 주장이야?'라고 이야기하셨다. (웃음) 그런 이야기를 아직도 많이 듣고 있다. 부담도 된다. 그러나 지금은 내 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주장 정예림은 어린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까? 정예림은 "나는 그래도 나이가 어린 편이다. 그래서 어린 선수들의 시기가 기억이 난다. 다 경험해 봤던 시기다. 그래서 그때의 내가 듣고 싶었던 말, 들어야하는 말 등을 늘 생각한다. 그리고 그때의 내가 뭐가 힘들었는지도 생각하면서 말하려고 한다. 그게 장점이기도 한 것 같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그리고 "주장이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고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리고 정예림의 목표는 이런 돌풍을 이어가는 것. 정예림은 "지난 시즌 우리가 돌풍을 일으켰다. 이런 돌풍을 이번에도 이어가도록 노력할 것이다"라며 다가오는 시즌의 각오를 전했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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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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