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자컵] 우승을 다짐한 우리은행의 강이슬, “어떻게든 우승하도록 다 쏟을 것”
- WKBL / 박종호 기자 / 2026-10-10 19:22:25

강이슬의 목표는 당연하게도 우승이었다.
아산 우리은행은 1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6 KB국민은행 박신자컵 4강에서 청주 KB를 만나 65-63으로 승리했다. ‘강이슬 더비’에서 승리한 우리은행이다. 이날 경기 승리로 결승에서 후지쯔 레드웨이브와 만나게 됐다.
이날 우리은행에서는 강이슬과 김단비가 주인공이었다. 강이슬이 18점을, 김단비가 17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팀 내 최다 득점자인 강이슬에게는 특별한 경기였다. 비록 컵대회지만, 원정 유니폼을 입고 청주 그리고 KB와 마주했기 때문.
친정 팀과 만나 강이슬은 전투적으로 임했다. 몸을 사리지 않았고, 내외곽 가리지 않으며 득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의 흐름을 완벽하게 끊었다. 경기 종료 5초 전, 경기를 마무리한 블록슛의 주인공 역시 강이슬이었다.
경기 후 강이슬은 “KB랑 했다. 의욕 과다로 오늘은 무리했다. (웃음) 실수한 것을 생각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이겨서 좋았다. 그러나 끝나고 단비 언니한테 너무 많이 혼났다. (웃음) 그래서 정신이 없다. 친정 팀을 이긴 것에 의미를 둔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의 핵심은 김단비와 강이슬의 호흡이다. 이를 묻자 “공격적인 움직임도 그렇고 언니의 패스 타이밍도 아직 안 맞는다. 서로 적응을 해가는 과정이다. 우리은행의 연습은 이제 시작이다. 그래서 지금 시너지는 20~30%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김단비가 느끼는 강이슬 효과는 어떨까? 김단비는 “일단 말이 많다. (웃음) 너무 많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이어, “좋아진 것은 이슬에게 수비가 간다. 좀 힘들 때 쉴 수 있다. 그게 장점이자 단점인 것 같다. 힘드니 오히려 이슬이를 찾는 마음이 생겼다. 나는 좋은 것 같다. 그동안 부담을 많이 가졌다. 그것을 나눌 수 있어 크다. 그래도 나는 우리의 호흡이 60~70%는 된다고 생각한다. 이슬이에게 수비가 몰리니 잘라서 줄 수 있다. 그 부분을 더 채우면 더 높아질 것이다. 다만 서로를 믿고 미루면 안 된다. 우리는 수비를 2~3명은 끌고 갈 것이다. 그럴 때 다른 선수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그래도 나는 앞에 경기를 안 뛰었다. 체력은 있다. (웃음) 내일은 내일이 없다. 회복 중인 상태라 감독님께서 조절 중이시다. 그러나 내일도 지면 4년째 일본팀이 우승하는 것이다. 그것은 안 된다. 어떻게든 우승하도록 다 쏟을 것이다. 이 말을 증명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는 각오와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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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