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기치와 아데바요, 파이널 2차전 출장 불투명

NBA / 이재승 기자 / 2020-10-02 09:51:36


동부컨퍼런스 챔피언 마이애미 히트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큰 위기에 직면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마이애미의 'The Dragon' 고란 드라기치(가드, 190cm, 86.2kg)와 뱀 아데바요(센터-포워드, 206cm, 115.7kg)가 부상으로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LA 레이커스와의 파이널 출장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드라기치와 아데바요는 각각 지난 1차전에서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드라기치는 왼쪽 발목을 다쳤고, 아데바요는 어깨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드라기치는 왼쪽 족저근막이 찢어지는 중상을 입었으며, 아데바요는 왼쪽 어깨를 다친 후 돌아오지 못했다. 이후 X-레이 검사를 통해 이상이 없었으나 MRI 검사 결과 목의 왼쪽이 온전치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설상가상으로 주득점원인 지미 버틀러가 오른쪽 발목이 접질린 가운데 드라기치와 아데바요까지 다치면서 남은 시리즈 전망을 어둡게 했다. 드라기치는 경상이 아닌 만큼, 돌아오는데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치의 결장이 길어진다면, 경기운영에 큰 손실을 입게 된다. 백코트에서 경험자을 두루 갖춘 이가 드라기치가 유일하기 때문이다.
 

드라기치는 이번 플레이오프 16경기에서 경기당 33.4분을 소화하며 19.9점(.450 .359 .814) 4리바운드 4.6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마이애미의 백코트 에이스로 역할을 하고 있으며, 경기운영을 비롯해 팀의 전력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아데바요의 결장도 치명적이다. 현재 마이애미 로테이션에서 센터를 맡을 수 있는 이는 아데바요가 유일하다. 마이애미에 켈리 올리닉과 유도니스 해슬럼이 자리하고 있으나 아데바요의 자리를 메우긴 쉽지 않다. 더군다나, 레이커스에는 앤써니 데이비스라는 리그 최고 빅맨이 버티고 있어 아데바요가 빠진다면 시리즈 무게의 추가 현격하게 기울게 된다.
 

그는 16경기에서 경기당 35.9분을 뛰며 17.8점(.557 .000 .814) 10.9리바운드 4.6어시스트 1.1스틸을 올리고 있다. 마이애미 골밑에서 반드시 필요하다. 아데바요를 대체할 빅맨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그의 결장은 뼈아프게 다가온다. 마이애미가 레이커스를 제대로 상대하려면 드라기치도 마찬가지겠지만, 올스타 빅맨인 그가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마이애미는 이들 둘에 버틀러까지 더해 주전 세 명이 모두 다쳤다. 버틀러는 발목이 괜찮다고 말하고 있으나 지난 경기 중에도 부상을 당한 이후 백코트를 비롯한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여기에 버틀러 못지않게 상당한 기여도를 자랑하는 이들마저 다치면서 이번 시리즈 전망을 상당히 어둡게 하고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