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기록 제조기’ 제임스, 정규시즌 경기 출전 20위

NBA / 이재승 기자 / 2021-03-20 09:48:52


LA 레이커스의 ‘The King’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역대 누적 기록에 모두 이름을 올릴 기세다.
 

레이커스는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홈경기에서 116-105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최근 4연승을 이어가면서 서부컨퍼런스 2위 자리를 확실하게 유지했으며, 컨퍼런스 3위인 피닉스 선즈와의 격차를 한 경기 차로 벌렸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팀의 기둥인 앤써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데이비스의 결장 이후 전반기 막판에 주춤하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기 시작 이후 연승을 이어가면서 전력 손실을 뒤로 하고 남부럽지 않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제임스가 팀을 잘 견인했다. 그는 팀에서 가장 많은 36분 30초를 소화하며 37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이날 그는 3점슛 네 개를 집어넣는 등 원활한 슛감을 자랑하면서 공격을 확실하게 주도했다. 샬럿의 수비를 꾸준히 괴롭히면서 이날 승리를 챙겼다.
 

제임스 외에도 데니스 슈뢰더가 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1스틸으 보탰으며, 벤치에서 나선 카일 쿠즈마와 테일런 홀튼-터커의 역할이 컸다. 쿠즈마는 3점슛 네 개를 포함해 12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홀튼-터커는 18분 54초 동안 12점을 올리면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먼트레즈 해럴은 7점 11리바운드를 더했다.
 

제임스는 이날 경기에도 코트를 밟으면서 정규시즌 누적 경기 출전 부문에서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역대 23번째로 정규시즌 1,300경기를 소화한 그는 최근에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1,305경기로 해당 부문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레이 앨런(1,300), 엘빈 헤이즈(1,303), 안드레 밀러(1,304)를 제친 그는 추후 다른 전설까지 차례로 넘을 전망이다.
 

이번 시즌이 이제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다치지 않는다면 적어도 최소 30경기는 꾸준히 출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30경기 안팎을 더 뛴다는 가정 하에 제임스는 16위인 게리 페이튼(1,335)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이면 폴 피어스(1,343)와 코비 브라이언트(1,346)까지 이내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로써 제임스는 정규시즌 출전 경기에서도 이미 역대 최고 전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미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에서도 독보적인 누적기록을 쌓고 있으며, 플레이오프 기록은 더 돋보인다. 플레이오프 관련 기록은 물론 파이널 기록에서도 모두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거나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제임스는 지난 2003-2004 시즌에 NBA에 진출한 이후 누구보다 꾸준하게 출장했다. 레이커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70경기를 뛰지 못한 적이 단 두 번이며, 이중 한 번은 지난 2011년 직장폐쇄로 인해 지난 2011-2012 시즌에 단축 시즌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꾸준히 70경기 이상을 출장하면서 큰 부상 없이 누구보다 꾸준한 면모를 과시했다.
 

그러나 그는 레이커스로 이적한 이후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빈도가 다소 늘었다. 30대 중반이며 그간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에서 많은 시간을 뛴 결과를 고려하면 당연한 수순이나, 여전히 이적 이후에도 꾸준히 출장을 거듭하고 있다. 비록 이전처럼 70경기 이상을 뛰지 못했으나, 지난 시즌에도 시즌 일정이 다소 축소된 가운데 67경기에 출장했다.
 

하물며 지난 오프시즌에 상당히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제임스는 이번 시즌을 누구보다 많이 소화하고 있다. 제임스는 이번 시즌에 단 한 경기에서 자리를 비웠다. 현지 나이로 36세인 점을 고려하면 여전히 대단한 관리를 자랑하고 있는 것이며, 무엇보다 여전히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으며, 팀을 이끄는 위치임과 동시에 MVP 후보로 군림하고 있다.
 

아직 확실하진 않으나 제임스가 큰 부상 없이 40세 안팎까지 선수생활을 이어간다면 정규시즌 1,500경기 40,000점 10,000리바운드 10,000어시스트 100 트리플더블을 엮어내는 것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그만큼 제임스가 NBA 진출 이후 누구보다 꾸준하게 리그를 이끌고 있으며, 여전히 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결과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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