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퍼스, 레너드와 연장계약 맺을 가능성 거론

NBA / 이재승 기자 / 2020-12-17 09:47:02


LA 클리퍼스도 원투펀치 잔류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NBA Central』에 따르면, 클리퍼스가 ‘The Hand’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1kg)와 연장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소식은 아니지만, 정황상 리그 내 여러 관계자가 레너드가 클리퍼스와 장기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스는 이미 이번 오프시즌에 폴 조지(4년 1억 9,000만 달러)와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다가오는 2020-2021 시즌 후 이적시장에 나갈 선수옵션을 갖고 있는 그에게 2021-2022 시즌부터 시작하는 연장계약을 안기면서 조지를 앉혔다. 조지를 붙잡으면서 2021년 여름에 조지를 놓칠 여지를 없앤 클리퍼스는 이참에 레너드와의 계약도 노리고 있다.
 

레너드도 클리퍼스 잔류에 무게를 실을 것으로 짐작된다. 레너드는 이전에도 LA에서 뛰길 바랐다. 지난 2019년 여름에 클리퍼스와 계약은 어찌 보면 레너드에겐 예고된 수순이었다. 더군다나 그의 바람대로 조지와 함께 뛰게 되면서 클리퍼스에서 뛰는 것에 대한 만족도는 당연히 높았다. 계약과정에서 여러 특혜도 떠안았다.
 

클리퍼스도 이왕이면 레너드까지 앉히면서 꾸준히 전력유지를 바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레너드가 지난 시즌처럼 훈련에 늦거나 그 외 다른 선수와 다른 특혜를 안겨야 한다면 고심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는 그와 함께 하길 바라고 있으나 선수단 분위기를 위해 최대한 행동수칙에 관한 여러 예외를 최소화하면서 계약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
 

레너드도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선수가 됐을 때 막상 이적을 시도할 만한 곳이 뚜렷하지 않다.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와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도 연장계약을 맺으면서 많은 슈퍼스타들이 이미 잔류를 선언했다. 여기에 조지까지 더해지면서 2021년 오프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현격하게 줄었다. 이를 고려하면 레너드도 잔류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조지도 레너드에게 구단과 연장계약을 맺어 꾸준히 함께하자는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쉬운 지난 시즌을 보냈지만, 막역한 사이인 점을 고려하면, 레너드도 연장계약이 어렵더라도 내년 여름에 클리퍼스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측된다. 레너드가 재계약을 맺는다면, 당연히 최고대우를 희망할 것이 확실하다.
 

레너드는 지난 시즌 57경기에 나서 경기당 32.4분을 소화하며 27.1점(470 .378 .886) 7.1리바운드 4.9어시스트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많지 않은 출장시간에도 어김없는 생산성을 자랑하면서 팀을 주도했다. 정규시즌에서 여러 차례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달랐다. 결국, 서부컨퍼런스 세미파이널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는 동료들을 독려하면서 끌어가는 전형적인 유형이 아니다. 자신의 역할에 좀 더 집중하는 경향이 짙다. 이에 조지가 좀 더 목소리를 냈어야 하나 조지는 지난 시즌이 끝난 이후 다소 불필요한 발언으로 팀을 다지지 못하고 있다. 클리퍼스 벤치에서 경험과 팀을 아우를 만한 노장이 없는 부분은 플레이오프에서 여전히 크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레너드는 지난 2019년 여름에 클리퍼스로 이적했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와 계약기간 3년 약 1억 300만 달러의 계약을 안겼다. 계약 마지막 해에는 선수옵션으로 묶여 있으며, 동시에 클리퍼스는 트레이드로 조지를 데려오면서 막강한 전력을 구축했다. 레너드는 오는 시즌 후 옵션을 사용해 FA가 될 수 있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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