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 결장하는 제임스의 부상이 아쉬운 이유

NBA / 이재승 기자 / 2021-10-28 09:44:47


우승 도전에 나서는 LA 레이커스가 시즌 초반부터 주요 전력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포워드, 206cm, 113kg)가 부상으로 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원정경기에서 결장한다고 전했다.
 

제임스는 오른쪽 발목이 좋지 않다. 지난 25일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 후에 부상이 확인됐다. 이후 열린 서부 원정 2연전에서 내리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지난 27일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도 자리를 비운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전에서도 결장하게 됐다.
 

레이커스에는 이미 제임스 외에도 부상자가 많다. 트레버 아리자(발목), 웨인 엘링턴(허벅지), 테일런 홀튼-터커(손가락), 켄드릭 넌(발목/무릎)이 프리시즌부터 자리를 비우고 있다. 여기에 제임스마저 자리를 비우고 있으며, 전력의 중추인 앤써니 데이비스마저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데이비스는 이날 출장하나 완연한 몸 상태가 아니다.
 

화두는 제임스가 언제 돌아올 지다. 지난 시즌에도 같은 부상을 시즌 중반 이후 상당한 시간 자리를 비웠다. 결국, 온전하게 회복하지 못하고 돌아왔으며, 복귀 이후 경기력은 다치기 이전과 같지 않았다. 이제 30대 후반으로 백전노장 대열에 들어선 만큼, 이전처럼 다치지 않거나 다치더라도 이전처럼 빠른 회복력을 자랑하기 쉽지 않다. 
 

그나마 레이커스는 오프시즌에 러셀 웨스트브룩을 데려왔고, 레존 론도를 수혈하면 경기운영 공백을 덜었다. 제임스와 함께할 때의 경기력이 아쉬울 수는 있으나 제임스가 결장했을 때, 웨스트브룩이 역할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그가 뛰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 레이커스도 우승 도전이 결코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는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세 경기에 나섰다. 경기당 38분을 소화하며 26점(.467 .483 .667) 6.3리바운드 5.3어시스트 1.7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30대 후반의 노장임에도 여전히 제 몫을 다하고 있으나 다소 많은 시간을 뛴 것이 화근이었다. 지난 멤피스전에서도 40분 이상을 뛰면서 코트를 지켜야 했다.
 

이번 시즌 제임스는 웨스트브룩과 합을 맞춰야 한다. 리바운드와 어시스트 기록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그러나 외곽슛이 약하고 공을 들고 뛰어야 하는 웨스트브룩과 얼마나 좋은 호흡을 자랑할 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레이커스는 개막 이후 연패로 출발했으며, 멤피스전에서 가까스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를 보더라도 현재 경기력은 온전치 않다.
 

그나마, 지난 27일 샌안토니오까지 꺾으면서 시즌 첫 연승은 물론 5할 승률에 다가섰다. 현재까지 2승 2패로 덴버 너기츠와 함께 서부컨퍼런스 공동 6위에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 제임스의 결장이 길어질 여지가 생겼으며, 데이비스의 컨디션이 온전치 않은 점은 긴 시즌을 치러야 하는 레이커스에 상당한 부담이다. 여러모로 제임스의 결장은 뼈아프다.
 

사진_ NBA Media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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